문화재/충북무형문화재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12호 옹기장(甕器匠)

오늘의 쉼터 2011. 3. 7. 11:04



종 목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12호
명 칭옹기장(甕器匠)
분 류무형유산 / 공예기술/ 도자공예/ 도기공예
수량/면적개인
지정(등록)일2003.10.24
소 재 지충북 청원군  강외면 봉산리 346
시 대대한민국
소유자(소유단체)박재환
관리자(관리단체)박재환
상 세 문 의충청북도 청원군 문하공보과 043-251-3057

설명

  

옹기는 식기 ·솥 등 그릇으로 사용되어 그만큼 수요가 많았기 때문에 신라시대에는 기와와 그릇을 굽는 일을 관장한 와기전()을 두고 여기에 그릇을 굽는 일을 담당하는 관원을 두었다. 조선시대에도 경공장()의 옹기장이 100여 명 있었고, 지방에도 비슷한 수의 옹기장을 두어 관수용 옹기를 생산하게 하였다. 옹기를 굽는 데도 물론 다른 도자기와 마찬가지로 가마의 온도 맞추기, 유약처리 등이 가장 중요하다. 가마의 땔감으로는 오랜 시간 제 온도를 유지해주는 소나무 장작을 쓴다. 광택을 내는 유약은 납성분이 많은 유해한 유약을 쓰지 않고 풀을 태운 재와 소나무를 태운 재에 약토를 갠 유약을 만들어 쓴다. 기본재료로는 질좋은 점토를 쓴다. 이 흙을 반죽해서 응달에서 약간 건조시킨 뒤 떡메로 쳐서 판자모양의 타래미로 만든 다음(판장질) 물레 위에 올려놓고 돌려가며 타림질(다듬는 일)을 한다. 이때 물레의 속도, 손놀림에 따라 갖가지 옹기가 만들어진다. 이와 같이 해서 손으로 빚은 항아리는 그늘에 차곡차곡 쌓아 보통 15일 동안 은근하게 말린다. 이 생옹기들이 30 % 정도 말랐을 때 유약(잿물)을 바르고 음지에서 20여 일 이상 건조시킨다. 그런 다음 가마에 넣고 4일 주야로 1,300 ℃의 온도를 유지시켜 가면서 불을 때는데, 이때의 불질이 상당히 중요하다. 불질 여하에 따라 질박한 옹기의 맛을 내는 색깔도 결정되고, 사용할 수 있는 또는 할 수 없는 옹기로 결정된다. 이렇게 40일의 제작과정을 거쳐 큰물항 ·작은물항 ·동우방퉁이 ·큰알배기 ·큰바내기 ·전달이 ·큰옹구발대기 ·옹박지 ·옹사구 ·장병 ·양념단지 ·약단지 ·청단지 ·초병 ·술병 등 토속적인 맛이 풍기는 다양한 이름들의 옹기가 생산되는 것이다.





옹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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