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부산문화재자료

문화재자료 제35호 (영도구) 복천사석가영산회상도(福泉寺釋迦靈山會上圖)

오늘의 쉼터 2010. 11. 9. 17:08

 

종 목 문화재자료  제35호 (영도구)
명 칭 복천사석가영산회상도(福泉寺釋迦靈山會上圖)
분 류 유물 / 불교회화/ 탱화/ 불도
수량/면적 1폭
지정(등록)일 2005.12.27
소 재 지 부산 영도구  신선동3가 산6
시 대 일제강점기
소유자(소유단체) 복천사
관리자(관리단체) 복천사
상 세 문 의 부산광역시 영도구 문화공보과 051-419-4061

 

 일반설명

 

복천사(福泉寺) 대웅전에 모셔진 본 작품은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문수보살·보현보살, 관음보살·대세지보살, 미륵보살·제화갈라보살, 지장보살과 타방불, 그리고 사천왕과 범천·제석천을배치하였고, 석가여래의 두광 좌우로 10대 제자와 사자왕(獅子王)·상왕(象王), 용왕(龍王)·용녀(龍女)를 대칭적으로 배치한 군집구도의 불화이다. 주존인 석가여래상은 연화좌 위에 설법인을 취하고 있으며, 결가부좌한 모습으로 균형적인 신체비율과 안정적인 모습이다. 머리 부분은 육계가 비교적 높게 올라오고, 얼굴은 장방형이며 이마 중앙에는 백호를 표현하였으며, 목에는 삼도를 호선형으로 가늘게 그렸다. 석가여래의 좌우에는 문수보살·보현보살, 관음보살·대세지보살, 미륵보살·제화갈라보살, 지장보살과 타방불을 배치하고 있는데, 각각의 지물을 들고 서 있다. 민머리형의 지장보살을 제외한 6위의 보살과 타방불은 영락이 많이 달린 화려한 보관을 썼고 긴보발이 귀를 돌아서 어깨를 타고 허리까지 흘러내리고 있다. 화면 상·하단 가장자리에는 비파를 합장한 손 안으로 끼고 있는 동방 지국천왕, 용과 여의보주를 쥔 서방 광목천왕, 장검을들고 있는 남방 증장천왕, 보탑과 창을 든 북방 다문천왕 등 사천왕이 화려한 갑옷과 천의를 입고 역동적이고 당당한 자세로 여래를 향해 서 있다. 본존과 보살상의 몸색과 두광 테두리, 보살의 보관·장식·지물, 사천왕의 견갑·복갑·허리띠·보관장식·지물등에 금박을사용하였으며, 금분은 옷의 문양에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화려함을 더하고 있다. 1921년 완호에 의해 제작된 본 작품은 1924년에 제작된 부산 연등사 소장 석가영산회상도와 매우 흡사하며, 화풍상 뛰어난 작품으로 섬세함이 돋보이는 수작일 뿐만 아니라 20세기 초 부산·경남 지역에서 활약한 수화승 완호의 작품으로 중요시되는 문화재이다.

 

 

 

복천사 석가영산회상도 문화재자료35호(영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