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약용식물

수액을 먹을 수 있는 나무들

오늘의 쉼터 2009. 10. 4. 22:08

수액을 먹을 수 있는 나무들


 


 

고로쇠·고로실나무·오각풍·수색수·색목이라고도 한다.

고로쇠라는 이름은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하였다.

한방에서는 나무에 상처를 내어 흘러내린 즙을 풍당(楓糖)이라 하여 위장병·폐병·신경통·관절염

환자들에게 약수로 마시게 하는데, 즙에는 당류(糖類) 성분이 들어 있다.


고로쇠 약수는 나무의 1m 정도 높이에 채취용 드릴로 1∼3cm 깊이의 구멍을 뚫고 호스를 꽂아 흘러내리는 수액을 통에 받는다. 수액은 해마다 봄 경칩 전후인 2월 말∼3월 중순에 채취하며, 바닷바람이 닿지 않는 지리산 기슭의 것을 최고품으로 친다. 잎은 지혈제로, 뿌리와 뿌리껍질은 관절통과 골절 치료에 쓴다.


거의 모든 나무가 수액을 가지고 있지만 그 수액이 고혈압, 당뇨병 같은 난치병은 말할 것도 없고 위장병, 허약 체질, 신경통, 피부병 등에 좋은 효과가 있는 나무가 있다.  곧 경칩(3월 6일) 무렵에 수액을 채취하는 고로쇠나무와 곡우(4월 20일) 무렵에 수액을 채취하는 거제수나무가 신기한 수액을 품고 있는 나무들이다.


신경통 :고로쇠 수액에 마늘과 명태를 넣고 푹 끓여서 먹는다. 

또는 오미자 덩굴을 잘 게 썰어서 고로쇠나무 수액에 넣고 달여서 먹는다. 

 

위장병 :마가목, 구룡목, 오갈피나무, 엄나무, 황철나무를 각각 같은 양으로 잘 게 썰어 고로쇠나무 수액에 넣고 달여서 먹는다.

 

관절염, 각기, 신경통 :쇠무릎지기, 골담초, 으름덩굴, 하늘수박뿌리를 잘 게  썰어서 고로쇠 수액에 넣고 달여서 먹는다.

 

산후각기(産後脚氣)와 부종(浮腫) :수액 150~200ml을 1회분 기준으로 5~6회 복용한다.


산후 건강회복(産後健康回復) :수액 150~200ml을 1회분 기준으로 1일 4~5회씩 3~4일 복용한다. 보리밥과 함께 먹으면 효험이 더 크다.


설사 :수액 150~200ml을 1회분 기준으로 4~5회 복용한다.


성인병 :수액 150~200ml을 1회분 기준으로 1일 3~4회씩 1주일 정도 보리밥과 함께 먹는다.


수렴제 :수액으로 5회 이상 환부를 닦아낸다.


숙취 :수액 200ml을 1회분 기준으로 3~4회 복용한다.


신경통 :수액 150~200ml을 1회분 기준으로 5회 이상씩 4~5회 복용한다.


위장염 :수액 150~200ml을 1회분 기준으로 1일 4~5회 이상 2~3일 복용한다.(급,만성).


음식체(飮食滯) :수액 150~200ml을 1회분 기준으로 5~6회씩 2~3일 복용한다.


<< 수액을 마실 수 있는 나무들 >>


1, 고로쇠나무  2, 거제수나무  3, 박달나무  4, 층층나무  5, 호깨나무  6, 노각나무  7, 머루덩굴 

8, 다래덩굴  9, 으름덩굴  10, 자작나무  11, 단풍나무  12, 서나무  13, 피나무  14, 삼나무  15, 대나무


나무의 생체 속에 들어 있는 물인 수액은 생명체에 가장 이로운 물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사탕단풍나무의 수액을 받아서 천천히 끓여 단풍 꿀을 만든다.

흔히 메이플 시럽이라고 하는 단풍 꿀은 맛과 향기가 좋아서 여러 가지 음식에 넣어서 먹는다.


박달나무 수액은 맛이 담담하고 시원하며, 층층나무는 수액의 양이 많고 특이한 향이 있고, 호깨나무 수액은 맛과 향이 일품일 뿐더러 간기능을 회복하고 술독을 푸는 데 최고의 음료가 될 만하다. 대나무 수액은 중풍이나 고혈압, 심장병에 좋은 효과가 있고, 머루덩굴 수액은 간장 질병이나 신장병으로 몸이 붓거나 복수가 차는 데 좋다. 다래덩굴 수액은 항암작용이 뛰어나고 부종이나 신장병 환자들한테 효력이 크다. 서나무와 박달나무 수액은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좋고, 으름덩굴 수액은 독을 풀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효력이 있다. 일본에서는 삼나무 수액을 발효시켜 거의 만병통치 음료로 쓰고 있는데 신장이나 간장 기능을 좋게 하고 항암작용도 세다.


나무에 따라 수액을 채취하는 시기도 다르다. 단풍나무와 고로쇠나무류는 경칩 무렵이고, 박달나무, 거제수나무, 자작나무, 층층나무류는 곡우 무렵에 채취하며, 머루나 다래덩굴은 봄부터 초여름까지 채취하고, 대나무는 죽순이 다 자라서 성장이 멈출 무렵에 밑동을 잘라 흘러나오는 수액을 받으며, 삼나무는 4월 중순 무렵에 수액을 얻는다.
수액은 포도당, 과당, 자당 같은 당분이 주성분이지만 비타민 C, 비타민 A, 불소, 구리, 아연, 망간, 철

같은 미네랄과 효소 성분이 들어 있다.


자작나무박달나무에는 불소와 망간이 많고, 층층나무와 대나무에는 유황 성분이 많다.

자작나무에는 철분도 많이 들어 있다. 신경통, 류머티스 관절염, 소화불량 등에 효험이 있으며

오래 마시면 무병 장수한다고 한다.


노각나무는 간염이나 간경화증, 지방간과 같은 여러 종류의 간질환과 손발마비, 관절염 등에

뛰어난 치료 효과가 있는 약나무다.

 

이 나무들은 수액이 나오지 않을때엔 잔가지, 수피, 뿌리를 다린 물도 똑같은 약효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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