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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자전거

오늘의 쉼터 2009. 7. 10. 17:48



     

    ◈편리한 자전거◈

     
       요즘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 탄산가스라고 하여 탄산가스를 내뿜는 자동차를
    대신해 이동수단으로 자전거 바람이 불고 있다.
    자동차에 밀려 아스라이 추억 속에 잊혀가던 자전거가 생활 전면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골길에 순이를 자전거 뒤에 태우고 동구 밖 개천을 지나 복숭아꽃이 만발한
    과수원 길을 달려가는 모습은 전원의 낭만을 대표하는 장면이었다.
    일전에 자전거사랑 실천이 녹색혁명의 원동력이라는 구호로 “자전거 사랑
    비전 선포식“이라는 행사를 참관한 적이 있었다. 열기가 대단하였고
     "자전거 두 바퀴로 미래를 지키자"며 엄숙한 선언문까지 낭독하는 행사였다.
    시장바구니를 자전거 뒤에 달고 시장을 보는 주부들도 요즘은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나와 친하게 지내는 시인 중에 자전거 애호가가 있는데
    그분은 자전거에 경적을 두 개나 달고 만날 때마다 신나게 자전거를 타고 나타난다. 도시의 좁은 길을 빨리 이동하는 데는 자전거가 너무 좋다고 한다.
    자전거를 타면 일거 오득이 있는데 주차난 완화, 교통난 해소, 환경보전,
    에너지 절약, 건강 증진, 등 유익함이 많아 자전거를 사랑하노라고 자전거 자랑에
    침이 마른다. 헤어질 때 그의 자전거 보관소를 함께 가 보았는데 수십 대의 자전거가 보관되어 있었고 어떤 자전거에 안장이 없기에 호기심이 나서 물어보니
    비싼 안장이라 누가 가져갈까봐 분리하여 지참하고 다닌다는 것이며
    멀리 여행을 갈 때도 안장만 지참하고 가면 갈아 끼우고 탄다고 한다.
    그만큼 자기가 쓰던 것은 편하기 때문이란다.
    인간은 편리함을 추구했고 그래서 자동차가 거리에 넘쳐 났는데
    이제 탄산가스 배출로 말미암은 대기 오염이 문제화되니
    국가의 녹색성장 정책과 맞물려 자전거 회귀 바람이 부는 것이다.
    전철에도 자전거 보관 칸을 별도로 설치한다 하고 자전거 전용도로가
    많이 생겨나는 것을 볼 때에 자전거가 거리에 넘쳐 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신사는 새것을 좋아한다."라는 영화가 나의 청년기에 흥행한 적이 있었다.
    코미디 영화로 작고한 김희갑 씨와 도금봉 씨가 주연한 영화인데
     인간이 새것만을 찾는 것을 풍자한 영화였다.
    새것도 좋지만 편리한 것은 더 좋다.
    자연을 살리고 산업화로 황폐화 되어 가던 삭막한 우리들의 정서가
    자전거의 출현으로 다시 여유로웠던 옛 낭만적인 정서가 되살아났으면 좋겠다.
    나도 자전거를 새로 구입하여 한강변을 달려 사무실에 오는 꿈을 그려본다.
                                                 <<수필가, 권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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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머리 바람에 날리며 자전거를 타고 노을지는 벌판을 달려 보고픈
      예쁜 꿈 하나 간직했던 소녀가 지천명이 지난 중년이 되어서야
      그 꿈을 이루었건만 무릎에 문제가 생겨 지금은 자전거를 타지 못하고
      먼지만 수북이 쌓여 창고 안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예람이의 하얀 자전거를
      떠올리며 작가님의 의미 있는 글을 봅니다.
      요즘은 자전거를 타는 동호인들의 모습을 자주 봅니다.
      또한. 우리 님들도 한 번쯤은 자전거를 타고 하이킹을 하거나
      싱그러운 벌판을 한없이 달려 보고픈 생각을 해 보셨을 것입니다.
      선진국 대열로 치달아 나라가 부강하고 산업이 발달하면서 편리함을 주는
      자동차가 많아지긴 했지만 편리함이 가져다주는 부작용은 오존층이 파괴되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뚜렷하여 아름답던 우리나라는 온난화가 되어
      점점 사계절을 잃어가는 현실을 봅니다.
      국보 가족님!
      나라 사랑이나 자연보호 운동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지요?
      매일은 아니더라도 가끔은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 다님으로 신음하는 지구도 살리고 유류비도 절감하는데
      한몫을 한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변덕 심한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삶의 현장에서 수고하신 고운님!
      벌써 또 한 주를 보내고 주말을 맞이합니다.
      그동안 쌓인 피로 다 내려놓으시고 편안한 휴식을 갖는 주말 보내시고
      가족 모두 행복의 웃음꽃 피우는 아름다운 하루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건강하십시오.
       (^0^) 아~·잊을 뻔했습니다.
       빗길 조심하시고 내리는 장맛비에 피해당하지 않는 가족님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김미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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