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오르면서 깨달은 정답◈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이번 주에도 서울 근교로 산행을 다녀왔다.
도심에서 가까운 산을 오르내리면서 깨달은 게 있었다.
산을 오르내리는 길은 산행지도나 안내책자에도 나와 있지 않은
여러 갈래의 길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등산을 할 때면 미리 지도책을 보고 어떻게 하면 가고자 하는 산에 쉽게
갈 수 있을 것인지 등산로를 먼저 살피고 접근하는 방법을 찾아 산행지도를
복사해 소지하거나 머릿속에 기억해 두면 좋겠다 싶다.
산에는 군데군데 이정표와 팻말이 많아 이정표를 보고서 어느 쪽으로
갈 것인지 재빨리 결정하면 된다.
나는 산행을 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방식에도 정답은 하나가 아니라
수없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니 좋은 일이라도 지나치게 기뻐할 것도 없고, 나쁜 일이라고 지나치게
슬퍼할 것도 없다.
정말로 좋았는지, 나빴는지는 먼 시간이 흐른 다음에야 알 수 있을 터.
인생에는 정답이 하나뿐이 아니고 다양하며, 해답이 참으로 많다는 것을
알았으니 초행길이라도 겁내지 않고 과감히 나서고 싶다.
<<수필가 최윤환>>
************************************************************
우리가 길을 걷다 보면 평탄한 길을 만나기도 하지만 때로는 힘들게 걸어야
하는 오르막을 만나기도 합니다.
또한, 동반자 없이 홀로 떠나는 여행길에 길을 몰라 헤매야 했던 적은
얼마나 많은지요?
등산을 하면서 깨달은 최윤환 작가님의 말씀처럼 우리네 삶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일이 있으면 슬픈 일이 있고 슬픈 일이 있으면 좋은 일이 오리라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잘 알 것입니다.
그러나 삶을 지탱하면서 어려운 일에 부딪혀 우선 눈앞에 보이는 것들만
바라보고 슬픔에 젖어 있거나, 작은 기쁨이 영원히 계속될 기쁨처럼 들뜬
마음으로 세월을 보내다 정말 소중한 것을 놓치는 경우는 없는지 한 번쯤
뒤를 돌아보는 여유로움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싶습니다.
국보 가족님!
오늘도 뜨거운 태양을 비켜가는 지혜로움으로 가슴까지 시원한 하루
보내시고 박꽃처럼 환하게 미소 짓는 오늘이 되시기를 빕니다.
사랑하는 가족님들의 가슴에 건강과 행복나무 한그루씩 심어드립니다.
♣김미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