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처럼 그리운 사람◈
갑자기 누군가가 그리운 날
두 스푼의 커피에
달짝지근한 설탕을 넣고
부드러운 프림을 넣어
한 잔의 커피를 탄다
진한 커피 향처럼
스며드는 보고픔
찻잔에 어리면
한 잔의 커피를 삼키며
외로움을 마시고
그리움을 마신다
명치끝에 달라붙은
사랑 하나
빈 찻잔에 떨어진다
<<시인, 수필가 김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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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처럼 마시는 커피지만 오늘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잔은
그리움, 보고픔, 사랑이 담겨 달콤함과 씁쓸함을 함께 맛봅니다.
얼마 만인가요?
아무도 없는 병실에 홀로 누워 참 많은 것을 생각했던 날들을 보내고
국보 가족님께 인사드립니다.
세월의 벌레 하나 몸속에 들어와 세포를 갉아먹고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줄도 모르고 앞만 보며 바쁘게 달려왔던 지난날들을 이제 와서
후회하며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겨봅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이 있듯 한 번 잃은 건강을 되찾기란
쉽지가 않다는 것을 알았으며, 날마다 이른 아침이면 만나던 가족님 들을
뵐 수 없었던 지난 3주 쉼이 있는 편안함보다는 고운님들이 그립고
보고 싶었다는 고백을 드립니다.
앞으론 가다가 넘어지거나 쉬는 일 없이 아침편지를 배달해 드렸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 하나 조심스럽게 내려놓습니다.
사랑하는 국보 가족님!
커피 한잔에 그리움, 보고픔을 타서 마실 수 있는 오늘을 허락받은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우리 님들도 건강함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해가시고 날마다 웃음이
떠나지 않는 고운 날들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하루 보내십시오.
그동안 예람이를 대신하여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바쁘신 가운데서도
아침편지를 배달해주신 발행인님과 이기은 시인님 애쓰셨습니다.
깊이 고개 숙여 고맙다는 인사 올립니다.
두 손 모으고 꾸우벅~~
♣김미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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