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식/세상사는이야기

최고의 자산은 돈이 아니라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오늘의 쉼터 2009. 6. 18. 14:32



    ◈최고의 자산은 돈이 아니라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 각종 모임을 할 때나 공연을 볼 때면 늘 10~20%정도는 약속을 깨뜨리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는 듯 하다. 약속을 깨뜨리는 사람은 아무런 죄의식이 없을지 모르나 그 약속대로 부페를 예약하고 티켓을 준비했던 사람은 마음이 상하는 것은 물론이요 금전적 피해까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도 약속은 애초에 명확히 해야만 한다. 최고의 비즈니스는 돈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고 하듯 좀 수고스럽더라도 상대를 배려하고 누구에게나 믿음을 쌓아가는 것이 불성실하다는 평을 얻는 것보다는 무슨 일을 하던지 훨씬 더 큰 힘이 된다. 제갈량이 출사표를 던지고 위나라 징벌에 나섰을 때의 일이다. 제갈량이 이끄는 촉군은 기산에 진을 치고 있었는데 병사들은 오랜 행군과 잦은 전투에 지쳐 있었다. 전투는 잠시 소강국면으로 접어 들고 있었다. 그때 한 참모가 식량도 아끼고 병사들의 사기도 높일겸 휴가를 건의했다. 그러자 제갈량은 10만명의 병력 중에서 2만명씩을 교대로 휴가 보내주겠다고 약속하였다. 병사들이 짐을 꾸려 휴가를 떠나려 할 즈음 위나라 군영에서 총공세를 취해왔다. 그러자 모든 장군들이 휴가를 취소할 것을 건의했다. 그때 제갈량은 이렇게 말했다. “군령의 기본은 믿음이다. 크건 작건 신의가 없다면 군의 기강은 무너지게 되어있다. 휴가는 이미 병사들에게 약속한 것이다. 모두 귀국준비를 하며 그 기대에 가슴 부풀어 있고, 가족들도 설레며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당장의 어려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약속을 저버릴 수는 없다.” 그리고는 교대요원 전원을 휴가보내도록 명령했다. 이 말을 들은 병사들은 자진해서 휴가를 반납하고 목숨을 바칠 각오로 싸워 전쟁에서 승리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휴가를 받았던 장병들은 늘 휴가가 끝나면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원대복귀를 했고 약속을 꼭 지킨다는 그에 대한 믿음과 신뢰 때문에 제갈량은 백성들로부터 칭송과 사랑을 받는 전략가이자 명재상이 될 수 있었다. 진나라 문공도 약속을 매우 중시했던 인물이다. 위나라의 원이라는 곳을 공격하기로 했을 때 문공은 대부들에게 10일 안에 성을 함락시킬터이니 10일치의 식량만 준비해 달라고 했다. 그런데 열흘이 지나도 함락시키지 못하자 문공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철군을 명했다. 그러자 부하들이 안타깝게 말했다. "원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항복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흘내에 함락시킬 수 있으니 명을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문공은 단호했다. "나는 대부들과 10일의 기한을 약속했다. 이런 저런 핑계를대며 시간을 더 지체한다면 믿을 수 없는 사람이 될 것이다. 나는 '원'을 못 얻더라도 신의를 잃진 않겠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위나라 사람들은 "문공처럼 신의가 있는 군주라면 어찌 따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며 오히려 스스로 성문을 열어 젖히고 문공에게 항복했다고 한다. 작은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은 큰 약속도 지키지 못하게 되어 있다. 상대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배려하며 작은 신뢰를 쌓아가다 보면 의도하지는 않았더라도 늘 더 큰 것을 얻게 된다. 약속은 세상을 살아가는 첫걸음이다. 제갈량이나 문공의 큰 승리도 그 단초는 약속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크게 성공하고 싶다면 돈을 쌓지 말고 신뢰를 쌓아야 할 것이다. 최고의 자산은 돈이 아니라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는 점을 모두들 명심했으면 한다. <수필가 : 황태영> :::::::::::::::::::::::::::::::::::::::::::::::::::::::::::::::::::: 가족 여러분.... 약속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약속어음입니다. 약속어음은 지금 당장 지불하지 않아도 되지만 기일이 다가오면 꼭 갚아야 하는 돈입니다. 우리가 지금 쓰고있는 신용카드와도 같다고 할 수 있지요. 황태영 수필가의 글처럼 신의를 지키려는 사람도 있지만 신의를 잃은 사람도 주변에서 자주 봅니다. 신뢰를 상실한 사람에게는 기회가 자주 오지 않습니다. 왜냐면, 약속을 하는 순간에 이미 부도수표라고 생각을 해버리기에 희망을 가질 수 없는 셈이지요.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신처럼 모든게 완벽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기본적인 예의는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에게 신뢰을 받을려면 모든 면에서 그만큼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가족 여러분,,, 오늘 약속이 있다면 10분 먼저 도착하여 상대방에게 미소를 띄우는 인사를 하기 바랍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임수홍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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