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정강왕(定康王)

 

50. 정강왕(定康王) 

 

◐정강왕(定康王)

 ◐생존기간 : (?~887)

 ◐재위기간 : (886~887)

 ◐본문설명

신라 50대 왕으로서 휘(諱;임금의 이름)는 황(晃)이며 경문왕(景文王;재위 860-875년)의 둘째 아들이다.

형은 헌강왕(憲康王;재위 875-886년)이 후사 없이 죽자 그뒤를 이어 886년 즉위하였다. 8월에 이찬(;2등급) 준흥(俊興)을 시중으로 삼았다. 나라의 서쪽 지방에 가뭄이 들고 또 흉년이 들었다.

887년(정강왕 2) 황룡사(皇龍寺)에 백고좌(百高座)를 베풀어 청강(聽講)하였으며 이찬(;2등급) 김요(金)가 한주(漢州)에서 반란을 일으키자 이를 평정하였다. 5월에 왕이 병이 들어 시중 준흥(俊興)에게 말하였다.

“나의 병이 위중하니 틀림없이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왕위를 이을 자식이 없다. 그러나 누이 만(曼;진성여왕)은 천성이 총명하고 민첩하며 뼈대는 남자와 비슷하니 경들은 마땅히 선덕(善德)과 진덕(眞德)의 옛 일을 본받아 그를 왕위에 세우는 것이 좋겠다.”

7월 5일에 [왕이] 죽었다. 시호를 정강(定康)이라 하고 보리사(菩提寺) 동남쪽에 장사지냈다.

그 뒤를 이어 누이동생 만이 진성여왕이 되었다.



※ 본문참고 : 두산대백과사전
※ 본문출처 : 차석찬의 역사창고
※ 이미지출처 : http://www.koreai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