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마립간(炤知麻立干)
※ 생존기간 : (?∼500)
※ 재위기간 : (479∼500)
※ 본문설명
일명 비처마립간(毗處麻立干)이라고도 한다. 성은 김씨(金氏)이고, 자비마립간의 장자로서 어머니는 김씨로 서불한(舒弗邯) 미사흔(未斯欣)의 딸이며, 왕비는 이벌찬(伊伐飡) 내숙(乃宿)의 딸 선혜부인(善兮夫人)이다.
왕은 어려서부터 효행이 있었으며, 스스로 겸손하고 공손하였으므로 사람들이 모두 감복하였다고 한다.
487년에 사방에 우역(郵驛)을 설치하고 국내의 기간 도로인 관도(官道)를 수리하였으며, 490년에는 수도인 경주에 처음으로 시사(市肆)를 열어 사방의 물화(物貨)를 유통시켰다.
이러한 정책은 자비왕대의 경주의 방리명(坊里名)확정과 아울러 족제적 성격(族制的性格)이 강하게 남아 있는 육부체제(六部體制)를 개편하여 중앙집권적인 통치체제를 수립하려는 노력으로 이해된다.
또한, 소지마립간은 비열성(比烈城:지금의 安邊), 일선군(一善郡:지금의 善山), 날이군(捺已郡:지금의 榮州) 등지를 순행(巡幸)하여 병사를 위문하고 재해지나 전쟁지역의 주민들을 위로하여 민심을 수습하는 한편, 유식(遊食)하는 백성들을 귀농시키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왕의 치적은 신라의 대내적 결속력의 강화와 아울러 농업생산력 증대에 일정한 기여를 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소지마립간대에는 고구려가 신라의 변경지방을 자주 공격하였다. 이에 대해 신라는 백제와 동맹을 맺거나 혹은 가야와도 연합하여 이하(泥河:지금의 江陵 南大川), 모산성(母山城:지금의 鎭川?)전투에서 격파하였다.
특히, 493년에 소지마립간은 백제의 동성왕의 결혼요청을 받아들여 이찬(伊飡) 비지(比智)의 딸을 시집보냄으로써 결혼동맹을 맺었다.
그뒤 고구려의 남하에 대비하는 신라와 백제 양국의 공수관계(攻守關係)는 더욱 공고해져 494년의 고구려의 신라침입 때에는 백제가, 495년 고구려의 백제공격 때에는 신라가 각각 구원병을 파견하여 고구려의 남하를 강력하게 저지하였다.
이러한 고구려와의 전투과정에서 변경지방의 요충지에는 삼년산성(三年山城:지금의 報恩) 등을 개축하거나 증축하여 고구려의 침입에 대비하였다
※ 보충설명
원년(서기479) ▶ 죄수들을 크게 사면하고 모든 관리들에게
2년(서기480) ▶ 2월에 시조묘에 제사지냈다.
3년(서기481) ▶ 2월에 비열성에 거둥하여 군사들을 위로
4년(서기482) ▶ 봄 2월에 큰 바람이 불어 나무가 뽑혔다.
5년(서기483) ▶ 4월에 홍수가 났다. 가을 7월에도 홍수가
6년(서기484) ▶ 정월에 오함(烏含)을 이벌찬으로 삼았다.
7년(서기485) ▶ 2월에 구벌성(仇伐城)을 쌓았다.
8년(서기486) ▶ 정월에 이찬 실죽(實竹)을 장군으로
9년(서기487) ▶ 봄 2월에 나을(奈乙)에 신궁(神宮)을 설치
10년(서기488) ▶ 봄 정월에 왕이 월성에 옮겨 거처하였다.
11년(서기489) ▶ 정월에 놀고먹는 백성들을 몰아 농사일로
12년(서기490) ▶ 2월에 비라성(鄙羅城)을 다시 쌓았다.
14년(서기492) ▶ 가물었으므로 왕이 스스로를 책망하여
15년(서기493) ▶ 3월에 백제 왕 모대가 사신을 보내 혼인
16년(서기494) ▶ 4월에 홍수가 났다.
17년(서기495) ▶ 정월에 왕이 몸소 신궁에 제사지냈다.
18년(서기496) ▶ 2월에 가야국에서 흰 꿩을 보냈는데,
19년(서기497) ▶ 4월에 왜인이 변경을 침범하였다.
22년(서기500) ▶ 3월에 왜인이 장봉진(長峰鎭)을 쳐서 함락
※ 본문참고 :
三國史記
新羅時代 巡狩의 性格(金瑛河, 民族文化硏究 14, 1979)
※ 본문출처 : 엠파스지식/한국의 역사/한국의 왕
※ 보충출처 : www.koreandb.net/ Sam/bon/samkuk/04_0300.htm
※ 이미지출처 : http://blog.empas.com/soso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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