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와 역사/신라

◈文武大王陵 碑文과 新羅 金氏

오늘의 쉼터 2008. 10. 22. 20:32

文武大王陵 碑文과 新羅 金氏

 

일부 사학자는 문무대왕릉 비문을 근거로 신라 김씨계의 시조는 성한(星漢)이라 주장한다.

이 비의 연혁에 대하여 살펴본다.

문무대왕릉비문은 A.D 1796년(정조 20년)에 경주에서 밭을 갈던 농부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당시 경주부윤 홍양호는 이를 탁본해서 서울로 보냈다고 한다.

이 비문은 발견 당시 이미 심하게 마모되어 글자의 반수 이상을 읽을 수 없었고  추사 김정희도

이 비문의 탁본을 완전히 이해 할 수 없어 탁본을 북경의 학자들에게 보냈다고 한다.

그 후 이 탁본은 청나라의 금석학자 유희해에게 들어가 해동금석원에 실려 있고,

비는 현재 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일부 사학자들의 주장이 근거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먼저 비문의 탁본과 해석을 살펴본다.

비문의 탁본과 해석에 대하여 한국영상정보시스템에 올라 있는 내용을 인용한다.

 

한국영상정보시스템

(앞 면)

1행  國新羅文武王陵之碑   及飱國學少卿臣金▨▨奉 敎撰」
2행  通三▨兵殊▨▨▨匡▨配天統物畵野經( )積德  匡時濟難應神     靈命」
3행  派鯨津氏映三山之( )東拒開梧之境南鄰▨桂之  接黃龍駕朱蒙    承白武仰」
4행  問盡善其能名實兩濟德位兼隆地跨八夤勲超三  巍蕩蕩不可得而稱者   我新」
5행  君靈源自敻繼昌基於火官之后峻構方隆由是克  枝載生英異( )侯祭天之胤傳七葉以」
6행  焉  十五代祖星漢王降質圓穹誕靈仙岳肇臨  以對玉欄始蔭祥林如觀石紐坐金輿而」
7행  大王思術深長風姿英拔量同江海威若雷霆▨地   方卷跡停烽罷候萬里澄氣克勤開」
8행  簡▨之德內平外成光大之風邇安遠肅▨功盛   於將來疊粹凝貞垂裕於後裔」
9행  ▨▨舍誨乃聖哲之奇容恩以憮人寬以御物    知其際承德者咸識其隣聲溢閒河」
10행 ▨▨▨峯而▨幹契半千而誕命居得一以      照惟幾於丹府義符性興洞精鑒」
11행  恬▨輔質情源湛湛呑納▨於襟▨         握話言成範容止加觀學綜古」
12행  詩禮之訓姬室拜橋梓之             大唐太宗文武聖皇帝應鴻社」
13행                            宮車晏駕遏密在辰以」
14행                         舜海而霑有截懸堯景以燭無垠」
15행                          著▨▨▨而光九列掌天府以」
16행                          感通天使息其眚蘋安然利涉」
17행                          ▨違鄰好頻行首鼠之謀外信」
18행                          熊津道行軍大總管以 君王」
19행                           列陣黃山蝟聚( )張欲申距」
20행                           至賊都元惡泥首轅門佐吏」
21행                            三年而已至龍朔元年」
22행                            所寶惟賢爲善最樂▨仁」
23행                            朝野懽娛縱以無爲▨」
24행                             貺更興秦伯之基德」
25행                             之風北接挹婁蜂▨」
26행                               詔君王使持節」
27행                               軍落於天上旌」
28행                               之謀出如反手巧」

 

[前面]
<1행> …
국 신라 문무왕릉의 비이다. 급찬(及飱)인 국학소경(國學少卿) 김▨▨(金▨▨)가 교(敎)를 받들어 찬하다.
<2행> … 하늘을 짝하여 사물을 잘 다스리고, 땅의 경계를 구분하며, 덕을 쌓아 … 시대의 어려움을 구제하고, 신에 응하여 …
<3행> …
경진씨(鯨津氏)를 파견하여, 삼산(三山)의 궐(闕)을 비추고, 동으로는 개오(開梧)의 지경을 막고, 남으로는 ▨계(▨桂)의 ▨과 이웃하고, (북으로는) 황룡을 맞아 주몽(朱蒙)을 태우고, … 백무(白武)를 이어 받아 …을 우러르며 …
<4행> … 그 능한 바를 다 잘하여 이름과 실제가 다 이루어지고, 덕과 지위가 겸하여 융성해지니, 땅은
8방(八方) 먼 곳까지 걸쳐 있고, 그 훈공은 삼(한)(三(韓))에 뛰어나, 그 높고 넓음을 다 일컬을 수가 없는 분이 우리 신(라) …
<5행> … 그 신령스러운 근원은 멀리서부터 내려와
화관지후(火官之后)에 창성한 터전을 이었고, 높이 세워져 바야흐로 융성하니, 이로부터 ▨지(▨枝)가 영이함을 담아낼 수 있었다. 투후(秺侯) 제천지윤(祭天之胤)이 7대를 전하여 … 하였다.
<6행> … 15대조
성한왕(星漢王)은 그 바탕이 하늘에서 내리고, 그 영(靈)이 선악(仙岳)에서 나와, ▨▨을 개창하여 옥란(玉欄)을 대하니, 비로소 조상의 복이 상서로운 수풀처럼 많아 석뉴(石紐)를 보고 금여(金輿)에 앉아 … 하는 것 같았다. …
<7행> …
대왕은 생각하심이 깊고 멀었으며, 풍채가 뛰어났고, 도량은 하해와 같았으며 위엄은 우뢰와 같았다. … ▨은 바야흐로 자취를 거두고 봉화는 멎고 척후는 파해지니, 만리의 맑은 기운은 부지런히 … 를 열었다. …
<8행> … 간▨(簡▨)의 덕에 내외가 평화로워지고, 광대한 기풍에 원근이 편안하고 깨끗해지니, ▨공(▨功) 성▨(盛▨)은 장래에 … 하고, 쌓이고 뭉친 순수함과 곧음은 후예들에게 넉넉함을 드리워 주었다. …
<9행> … ▨▨사회(▨▨舍誨)는 곧 성철(聖哲)의 뛰어난 모습이라, 은혜로써 사람들을 어루만지고 너그러움으로써 사물을 다스리니, … 한 자는 그 시기를 알고, 덕을 이어받은 사람은 모두 그 이웃을 알아보니, 그 명성이 한하(閒河)에까지 넘쳤다. …
<10행> … ▨봉(▨峯)을 ▨하여 ▨간(▨幹)하고, 5백년을 기약하여 큰 명을 내려주니, 거하면 모두 … 함을 얻었고, … 비춤은 단부(丹府)에 거의 가까웠다. 의(義)는 성(性)에 부합하여 일어나고, 깊은 정은 … 을 살펴 …
<11행> … 바탕을 돕고, 정(情)의 근원은 맑디맑아, 삼키어 받아들임은 금▨(襟▨)에 ▨하였다. … 하시는 말씀은 규범을 이루고, 용모와 행동은 가히 볼 만하였으며, 학문은 고(금)을 두루 통하였다. …
<12행> … 시(詩)와 예(禮)의 가르침에 … (하고), 주나라는
교재(橋梓)의 ▨에 경의를 표하였다. … 당나라 태종문무성황제(太宗文武聖皇帝)가 사직의 ▨에 응하여 …
<13행> …
임금이 돌아가시고 풍악은 멎었다. 무진 이후에 …
<14행> … 순(舜)임금은 바다와 같이 덕을 내려도 절현(截懸)이 있었고, 요(堯)임금은 해와 같이 밝게 비추어도 은▨(垠▨)이 없었다. …
<15행> … 빛나고, 구렬(九列)은 천부(天府)를 관장하여 …
<16행> … 천사(天使)도 감통(感通)시켜 그 재앙을 그치게 하니, 편안하고 쉽게 건너 …
<17행> …
이웃나라와의 우호를 어기고 자주 이쪽 저쪽으로 붙으려 하면서, 겉으로는 …을 믿는 척하니 …
<18행> … (소정방을)
웅진도행군대총관(熊津道行軍大總管)으로 삼고, 군왕(君王)을 …
<19행> …
황산(黃山)에 군진을 펼치니, 적들이 고슴도치와 올빼미처럼 모여들어 (진군을) 가로막고자 하였다. …
<20행> …
적의 수도(首都)에 이르자 그 우두머리가 군문에서 머리를 조아리며 사죄하였고, 그 좌리(佐吏)들도 …
<21행> … 삼년이었다.
용삭(龍朔) 원년(元年)에 이르러 …
<22행> … 보배로 여기는 바는 오직 어진 사람이니, 선(善)을 행함을 가장 즐거워하고, 인(仁)을 ▨함을 …
<23행> … 조야(朝野)가 모두 즐거워하니, 굳이 애써 행함이 없다고 하더라도 …
<24행> … 진백(秦伯)의 터전를 다시 일으켰다. …
<25행> … 교화가 북으로
읍루(挹婁)에까지 접하니, 벌떼처럼 …
<26행> … 군왕에게 조서를 내려, 사지절(使持節) … 으로 봉하였다. …
<27행> … 군(軍)이 하늘로부터 내려오니, 깃발이 …
<28행> … 꾀는 손을 뒤집는 일처럼 쉽게 나왔는데, 절묘하기가 …

 

(뒷 면)

1행                              丸山有紀功之將以」
2행                              直九合一匡東征西」
3행                             ▨宮前寢時年五十六」
4행                             牧哥其上狐ꟙ穴其傍」
5행                             燒葬卽以其月十日火」
6행                              妣   天皇大帝」
7행                              王禮也 君王局量」
8행                             國之方勤恤同於八政」
9행                            實歸乃百代之賢王寔千」
10행                            淸徽如士不假三言識駿」
11행                           而開沼髣髴濠梁延錦石以」
12행                          之( )聆嘉聲而霧集爲是朝多」
13행                          卽入昴忘歸射熊莫返太子雞」
14행                          丹靑洽於麟閣竹帛毀於芸臺」
15행                         餘下拜之碣迺爲銘曰」
16행  侍星精                    域千枝延照三山表色盛德遙傳」
17행  道德( )棲梧                  允武允文多才多藝憂入呑蛭尊」
18행  九伐親命三軍                ▨威恩赫奕茫茫沮穢聿來充役蠢」
19행  欽風丹甑屢出黃▨鎭空            雄赤烏呈灾黃熊表崇俄隨風燭忽」
20행 命凝眞貴道賤身欽味釋典葬以積薪        滅粉骨鯨津嗣王允恭因心孝友冈」
21행   鴻名與天長兮地久」
22행   卄五日景辰建碑    大舍臣韓訥儒奉」

 

[後面]
<1행> …
환산(丸山)에 공(功)을 기(紀)한 장수가 있어 …
<2행> …
곧바로9주를 일광(一匡)하고 동정서벌(東征西伐)하여 …
<3행> … 궁 앞채에서 돌아가시니, 그 때
나이는 56세였다.
<4행> … 땔나무군이나 목동들이 그 위에서 노래 부르고, 여우가 그 옆에 굴을 뚫을 것이니 …
<5행> …
화장(火葬)을 하라 하니, 그달 초열흘에 화장하여 …
<6행> …
천황대제(天皇大帝)께서 …
<7행> … 왕례(王禮)에 맞았다. 군왕(君王)은 국량(局量)이 …
<8행> … 나라를 … 하는 방법에 (부합하였고),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심은
8정(八政)의 ▨과 같았다. …
<9행> … 돌아가시니, 참으로 백대(百代)의 현왕(賢王)이시요, 실로 천(千)(古의 성스러운 임금이셨다.) …
<10행> …
맑고 아름답기 선비 같으시고, 삼언(三言)을 빌지 않아도 준▨(駿▨)을 알았다. …
<11행> … 못을 여니
호량(濠梁)을 방불하였고, 비단과 돌을 펼쳐 …
<12행> … 손님이 아름다운 소리를 듣고 안개처럼 모여 들니, 이를 말하여 아침에 많고 …
<13행> … 묘(昴)에 들어가서는 돌아감을 잊으시고, 웅(熊)을 맞추시고도 돌아가지 않으셨다. 태자 계(雞) …
<14행> … 단청(丹靑)은
기린각(麒麟閣)에 흡족하고, 서책은 운대(芸臺)에서 닳고 헤어졌다.
<15행> … 삼가 절을 드리고, 이만 그치며 명(銘)을 쓴다.
<16행> … 천 갈래의 가지가 되어, 삼산에까지 뻗어 비치네. 아름답고 성한 덕은 멀리 …에 전해져 …
<17행> … 진실로 무용(武勇)하시고 진실로 대덕(大德) 있으시고, 다재다예(多才多藝) 하였네.
아랫사람을 생각하여 거머리마저 삼키시고,
<18행> … 아홉 번 정벌하고, 친히 삼군을 통솔하시어 … 위엄과 은혜는 혁혁히 빛나, 저 아득히 먼 옥저(沃沮)와 예(濊)까지 찾아와 역(役)을 청하였네. 잠동하던 …
<19행> … 풍교를 흠모하여,
단증(丹甑)이 여러 번 나오고, 황▨(黃▨)이 하늘을 진호하였도다. … 적오(赤烏)가 재앙을 나타내고, 황웅(黃熊)이 우러름을 표시하니, 갑자기 바람에 흔들리는 촛불처럼 홀연히 …
<20행> … 참됨으로 응집하게 하시고, 도(道)는 귀하게 몸은 천하게 여기셨네. 부처의 가르침을 흠미하여,
장작을 쌓아 장사를 지내니 … 경진(鯨津)에 뼈가루를 날리셨네. 대를 이은 임금은 진실로 공손하여, 마음에서 우러난 효성과 우애가 …
<21행> … 크나큰 이름, 하늘과 더불어 길고 땅과 더불어 오래리 …
<22행> …
25일에 대사(大舍) 신(臣) 한눌유(韓訥儒)가 임금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쓰다.

[출전 : 『譯註 韓國古代金石文』Ⅱ(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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