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현풍곽씨(郭氏)의 후손들이 경상북도 달성군에 있는 12대 조모인 진주하씨(河氏)의 묘를 이장하다가 발견한 유물들이다. 묘 주인 하씨는 임진왜란때 의병장으로 유명한 곽재우의 종질(사촌형제의 아들) 곽주의 둘째 부인으로 족보에는 그녀의 생사(生死)에 대한 기록이 나와 있지 않다. 그러나 출토된 편지의 내용으로 보아 1646년경인 조선 인조때의 여인임을 알 수 있다.
출토된 유물에는 부녀자가 나들이할 때 머리에 써서 몸을 가리던 장옷을 비롯하여 지금의 두루마기와 비슷한 창의, 저고리 등 의복류와 이불, 베개, 돗자리 등 침구류, 머리빗는 도구를 담아두던 빗첩 등 81점이 있고 또한 그의 남편인 곽주와 그의 시어머니 등이 쓴 편지와 금전출납을 기록한 것 등 서간문 168점이 있다.
진주하씨 묘 출토유물은 17세기초의 복식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부녀자의 주변 생활을 한글로 쓴 서간문을 통해 당시 경기도 현풍지방의 풍속이나 민속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전문설명
이 유물은 1989. 4. 4 현풍곽씨 후손들이 경상북도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에 있는 12대조모 하씨부인의 묘를 이장하다가 발견한 유물이다. 진주하씨묘 출토유물의 주인 진주하씨는 망우당 곽재우의 종질인 곽주(1569-1617)의 재실로 족보에는 생몰년대가 없으나 이번 출토된 왕래편지의 기록에 의하면 1646년으로 추정할 수 있어 인조대였음을 알 수 있다.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유물은 복식류 81점과 서간문 168점으로 총 249점이다. 유물중 서간문 168점은 한글로 기록된 부녀자의 주변생활기록으로 17세기초반 경상도 현풍지방의 풍속이나 민속에 관한 기록도 풍부히 들어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진주하씨묘출토유물 진주하씨묘출토유물 장의
장의 국가민속문화재229-1호
창의 국가민속문화재229-1호
저고리
저고리 국가민속문화재229-1호
치마 국가민속문화재229-1호
버선 국가민속문화재229-1호
속곳류
속곳류
속곳류 국가민속문화재229-1호
바지 국가민속문화재229-1호
베개 국가민속문화재229-1호
멱목 국가민속문화재229-1호
모자 국가민속문화재229-1호
옷감
옷감
파손된 옷 국가민속문화재229-1호
한글 서간문
한문 서간문 서간문 국가민속문화재22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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