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가민속문화재

국가민속문화재 제228호 태백산천제단

오늘의 쉼터 2008. 5. 10. 12:16

 

종 목 국가민속문화재  제228호
명 칭 태백산천제단(太白山天祭壇)
분 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제사유적/ 제사터
수량/면적 1기
지 정 일 1991.10.23
소 재 지 강원 태백시  소도동 산80과 혈동 산87-2
시 대
소 유 자 태백시
관 리 자 태백시

일반설명

 

태백산 정상에 자연석을 쌓아 만든 3기의 제단이다. 태백산은『삼국사기』를 비롯한 여러 기록에서 신산(神山)으로 섬겨져 제천의식의 장소가 되었음을 밝히고 있는데, 천제단 역시 이런 제를 올리기 위해 만든 제단이다.

태백산 정상에 있는 천왕단을 중심으로 북쪽 약 300m 떨어진 곳에 장군단과 남쪽 아래에 있는 이름없는 제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은 북에서 남으로 일직선상에 배열되어 있다.

천왕단은 2m 남짓한 높이로 자연석을 쌓아 남쪽으로 계단을 조성한 원형제단이다. 그 위에 4각 시멘트제단과 대종교에서 단군을 모신 장소로 성역화하는 과정에서 세운 것으로 알려진 비석이 있다. 1949년 조사기록에 의하면 당시에는 석단이 9층을 이루었기 때문에 ‘구단탑’이라고 하였으며 중앙에 태극기를 꽂고, 그 주위에 무속신들을 상징하는 각종 기를 세웠다고 한다. 장군단은 남쪽에 계단이 있는 석단으로 천왕단과 거의 비슷한데 천왕단 상부에 있는 4각 제단이나 비석 등은 없다. 천왕단 남쪽의 숲 속에 위치한 단은 특별히 지칭하는 이름이 없고 소박한 인상을 풍기는 단아한 제단이다.

제단을 세운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부족국가시대부터 이곳에서 천제를 지냈다고 전해지는 것을 보면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신라, 고려, 조선을 거쳐 일제시대까지 이곳에서 천제를 지내고 그 의식이 아직도 이어져 매년 개천절에 하늘에 제사를 지냄으로써 국가의 태평과 안정, 번영을 기원하는 동제의 장소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설명

 

태백산 천제단은 해발 1,567m의 태백산 정상에 위치하며, 시설년도는 미상이다. 전설에 의하면 태백산 남쪽의 부족국가인 구령국과 소라국에서 천제를 지냈다고 전해지고 있다.신라때는 일성 이사금 5년 10월 및 기림이사금 3년 3월에 태백산에서 천제를 올렸다고 하며 오악중 북악으로 정하여 중사의 제사를 올렸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방백수령과 백성들이 천제를 지냈고 일제때는 독립군들이 천제를 지냈다.

태백산에는 세 개의 천제단이 있는데 그 첫째는 수두머리의 천제단이며, 둘째는 장군단, 셋째는 영봉아래의 제단터에 있다.

 

 


태백산천제단
태백산천제단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