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에 쌓은 성으로 조선 세조 3년(1457)에 성을 확장했고, 임진왜란(1592) 후에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있었다.
돌을 쌓아 만든 것으로 둘레는 3,126척(약 940m), 높이는 9척(약 2.7m) 이며 대포을 쏠 수 있는 성벽에 나온 포루가 3개이고, 우물이 20여 개 있었다고 한다. 성문은 4개로 동·서·남·북에 있었으나 현재는 모두 없어지고 북문터에 기초석만 남아있다.
1993년 남문터에 복원한 남고문이 있는데, 2층으로 된 누(樓)는 앞면 3칸·옆면 2칸이며, 지붕은 화려하다. 옆에서 보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되어있어 나주읍성의 옛 모습 일부분을 보여준다. 남문터의 석축은 비록 적게 남아있지만 역사적 차원에서 보존해야 하는 중요한 유적이다.
전문설명
이곳은 옛 나주읍성 < 羅州邑城 >의 남문이 있었던 터이다. 나주읍성은 고려 시대에 쌓은 성으로 조선 초기인 세조< 世祖 > 3년(1457)에 나주목사< 羅州牧使 > 김계희가 주도하여 성을 크게 확장하고 임진왜란 이후인 현종< 顯宗 > 때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하였다고 한다. 성은 정방형 돌로 쌓은 석성으로 둘레가 3,126척, 높이가 9척, 포루가 3개이며 성안에는 우물이 20여 개가 있었다고 전하나, 현재는 서문 주변 100여 미터의 성벽만이 남아 있다. 또 이 성의 성문은 4개로 동문인 동점문< 東漸門 >과 남문인 남고문< 南顧門 >은 중층문루로 된 철문이었고 서문인 서성문< 西成門 >과 북문인 북망문< 北望門 >은 단층 철문이었으나, 현재는 모두 없어지고 북문지에 초석 일부만 남아 있다. 옛날 성 안에 있던 건물로는 객사< 客舍 >였던 금성관< 錦城館 >, 객사문< 客舍門 >인 망화루< 望華樓 >와 내아< 內衙 >가 남아 있으며, 1993년에 남문지에 복원한 남고문이 있다. 남고문은 중층문루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으며, 나주읍성의 옛 모습 일부를 보여 주고 있다.
남문지발굴모습 남문지초석 서문지주변석축 나주읍성 나주읍성 나주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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