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총은 선사시대에 인류가 먹고 버린 조가비와 생활쓰레기가 쌓여 이루어진 것으로 조개더미 유적이라고 한다.
이곳은 동삼동 바닷가 언덕 비탈에 위치하며 신석기 시대 전 기간에 걸쳐 쌓인 층이 드러난 곳이다. 층위는 5층이며, 이곳에서 석기, 짐승뼈, 조가비들로 된 살림살이 유물과 농사짓는데 쓰이는 연장이 나왔다.
문양 없는 원시무문토기, 신석기시대의 대표적인 토기인 빗살무늬토기가 출토되어 당시의 생활상과 문화상들을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전문설명
이 유적은 바다에 바로 붙어 있는 패총< 貝塚 >으로서 우리나라 선사시대< 先史時代 >에 해당되는 신석기시대< 新石器時代 >에 살았던 사람들이 바다에서 조개류를 잡아 먹고 버림으로써 이루어진 조개무지이다. 1969년부터 3차례에 걸쳐 국립중앙박물관< 國立中央博物館 >에서 발굴조사< 發掘調査 >를 실시하여 이 조개무지의 성격이 밝혀지게 되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남부지방< 南部地方 >에서 발견된 신석기시대 유적 가운데 가장 오래된 유적으로서 발굴조사 결과 문양없이 가장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소위 원시무문토기< 原始無文土器 >와 토기 외부에 문양처럼 덧대어 장식한 융기문토기< 隆起文土器 >를 비롯해서 신석기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토기로 알려져 있는 빗살문토기< 櫛文土器 >, 동물의 뼈로 만든 골제품< 骨製品 >, 돌로 만든 석기< 石器 > 등 많은 유물이 수습되어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태와 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그뿐 아니라 이 패총< 貝塚 >은 출토된 유물들을 통해 볼 때 시베리아를 통하여 대륙으로부터 받아들인 문화내용과 일본에 전파한 문화내용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아울러 우리나라 신석기유적 중 남부지방에 있어서 가장 대표적인 유적으로 꼽히고 있다.
동삼동패총전경 출토유물(조가비팔찌,조가비면,뼈작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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