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가무형문화재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오늘의 쉼터 2008. 2. 7. 11:47



종     목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명     칭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

분     류

무형유산 / 전통연행/ 음악/ 궁중음악

수량/면적

단체

지 정 일

1964.12.07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시     대

조선시대

소 유 자

(사)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보존회

관 리 자

(사)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보존회

일반설명

종묘제례악은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사당(종묘)에서 제사(종묘제례)를 지낼 때 무용과 노래와 악기를 사용하여 연주하는 음악을 가리키며, ‘종묘악’이라고도 한다.

종묘제례의식의 각 절차마다 보태평과 정대업이라는 음악을 중심으로 조상의 공덕을 찬양하는 내용의 종묘악장이라는 노래를 부른다. 종묘제례악이 연주되는 동안, 문무인 보태평지무(선왕들의 문덕을 칭송)와 무무인 정대업지무(선왕들의 무공을 찬양)가 곁들여진다.

종묘제례악은 본래 세종 29년(1447) 궁중회례연에 사용하기 위해 창작하였으며 세조 10년(1464) 제사에 적합하게 고친 후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다. 매년 5월 첫째 일요일에 봉행하는 종묘대제에서 보태평 11곡과 정대업 11곡이 연주되고 있다.

종묘제례악은 조선시대의 기악연주와 노래·춤이 어우러진 궁중음악의 정수로서 우리의 문화적 전통과 특성이 잘 나타나 있으면서도 외국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멋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은 현재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되어 있다.


전문설명


종묘제례악은 조선왕조 역대 임금 왕후의 신위( 神位 )를 모신 종묘 의 제향( 祭享 )에서 연주하는 음악을 가리킨다. 종묘제례 의식에는 각 절차마다 보태평( 保太平 )과 정대업( 定大業 )이라는 음악을 중심으로 여러 음악을 연주하며 동시에 종묘악장( 宗廟樂章 )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보태평지무( 保太平之舞 )와 정대업지무( 定大業之舞 )라는 일무( 佾舞 )를 춘다. 조선 세종 31년에 세종이 고취악( 鼓吹樂 )과 향악( 鄕樂 )을 토대로 하여 보태평, 정대업, 발상( 發祥 ), 봉래의( 鳳來儀 ) 등 많은 음악을 새로 창제하여 보태평에 11곡, 정대업에 15곡을 지었다. 이것에 조종( 祖宗 )의 공덕을 기리는 악장을 얹어 부르게 하였다. 그리고 아악기와 당악기와 향악기를 두루 섞어 편성하여 연주하고 문무( 文舞 )와 무무( 武舞 )를 일무로 추도록 하여 이것을 연향( 宴享 )에서 연행( 演行 )하였다. 세조 9년(1463)에 보태평과 정대업을 개편하여 세조 10년에 처음으로 종묘악장에서 보태평, 정대업이 연주되었다. 종묘제례악은 선조 때 약간 고치기는 하였지만 1946년까지 춘하추동 사계절에 행하는 제향에서 연주해왔다. 그리고 1946년에 중단되었다가, 1971년부터 해마다 5월 첫 일요일에 행하는 종묘대제( 宗廟大祭 )에서 종묘제례악과 악장과 일무가 동시에 연행되고 있다. 종묘제례악은 조선 말기까지 장악원( 掌樂院 ) 악사( 樂士 )들에 의하여 전승되었고, 일제 때에는 구왕궁아악부( 舊王宮雅樂部 ) 악사에 의하여 전승되었고, 해방 후에는 국립국악원( 國立國樂院 ) 악사들에 의하여 전승되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 보유자에는 성경린, 김기수, 김성진, 김태섭, 김종희, 박영복, 이강덕, 김천흥, 봉해룡, 이석재가 처음 인정받았는데 이들은 모두 구왕궁아악부와 국립국악원 악사를 역임하였다. 현행 보태평은 희문( 熙文 ), 기명( 基命 ), 귀인( 歸仁 ), 형가( 亨嘉 ), 집녕( 輯寧 ), 융화( 隆化 ), 현미( 顯美 ), 용광정명( 龍光貞明 ), 중광( 重光 ), 대유( 大猷 ), 역성( 繹成 ) 11곡으로 구성되었고 정대업은 소무( 昭武 ), 독경( 篤慶 ), 탁정( 濯征 ), 선위( 宣威 ), 신정( 神定 ), 분웅( 奮雄 ), 순응( 順應 ), 총수( 寵綏 ), 정세( 靖世 ), 혁정( 赫整 ), 영관( 永觀 ) 11곡으로 구성되었다. 보태평은 황종궁평조( 黃鍾宮平調 )로 되어 있고 정대업은 황종궁계면조( 黃鍾宮界面調 )로 되었다. 종묘제례악은 박( 拍 ), 편종( 編鍾 ), 편경( 編磬 ), 방향( 方響 ), 축( 각 ), 어( 가 ), 장고( 杖鼓 ), 절고( 節鼓 ), 진고( 晋鼓 ), 당피리( 唐피리 ), 대금( 大가 ), 해금( 奚琴 ), 아쟁( 牙箏 ), 태평소( 太平簫 ), 대금( 大金 )으로 편성된다. 종묘제례의 영신례( 迎神禮 ), 전폐례( 奠幣禮 )에서 악사들은 희문이라는 보태평 제일곡( 第一曲 )을 아뢰고 초헌례( 初獻禮 )에는 보태평을 아뢰며 도창( 導唱 )은 조종의 문덕( 文德 )을 기리는 악장을 노래부르며 무원들은 손에 약( 가 )과 적( 翟 )을 갈라 쥐고 문무( 文舞 )를 팔일무로 춘다. 아헌례( 亞獻禮 ), 종헌례( 終獻禮 )에서 악사들은 정대업 전곡( 全曲 )을 아뢰고 도창은 조종( 祖宗 )의 무공( 武功 )을 찬양하는 악장을 부르고 무원( 舞員 )들은 목검( 木劍 )이나 목창( 木槍 )을 들고 무무( 武舞 )를 팔일무로 춘다. 진찬( 進饌 ), 철변두( 徹가豆 ), 송신례( 送神禮 )에는 아악곡( 雅樂曲 )을 아뢰고 악장과 일무가 있다. 종묘제례악은 장엄하고 웅대한 음악이며 500년 전에 전승되던 고취악과 향악이 제례악으로 승화되어 살아남은 소중한 음악이다.




종묘제례악(일무)

헌가

등가

일무

일무(문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