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보

국보 제286호 백자 ‘천’ ‘지’ ‘현’ ‘황‘명 발 (白磁 ‘天’‘地’‘玄’‘黃’銘 鉢)

오늘의 쉼터 2008. 2. 2. 11:38



종    목 국보  제286호

명    칭

백자 ‘천’ ‘지’ ‘현’ ‘황‘명 발 (白磁 ‘天’‘地’‘玄’‘黃’銘 鉢)

분    류

유물 / 생활공예/ 토도자공예/ 백자
수량/면적 4점
지 정 일 1995.12.04
소 재 지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

시    대

조선시대
소 유 자이건희
관 리 자리움미술관

일반설명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백자 대접 4점으로 크기는 높이 11.1㎝, 아가리 지름 21.1㎝, 밑 지름 7.9㎝ 내외이다.

아가리는 밖으로 벌어졌으며, 대접으로서 당당한 형태를 보여 주고 있다. 문양은 없고 유약은 잘 녹아 밝은 백색을 띠고 있다. 각각의 굽 안쪽 바닥에는 유약을 긁어서 ‘천, 지, 현, 황’이라는 글자를 새겼다. 이 글자들은 경복궁 근정전 주위에 왕실에서 쓰던 그릇을 보관하던 창고인, ‘천자고, 지자고, 현자고, 황자고’가 있어 그 용도를 구분했던 글자가 아닌가 추정된다.

정선된 바탕흙을 사용하였고 고르게 입혀진 유약, 순백의 색깔, 단정한 굽, 가는 모래 받침들로 보아 왕실에서 사용할 고급 자기를 만들기 위해 국가에서 운영하던 경기도 광주지방의 가마에서 만들어진 듯하다.

이 도자기는 조선 전기 백자로서 백자의 계보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전문설명


구록<口綠>이 밖으로 벌어졌으며 기측면<器側面>이 유려하면서도 조선시대 전기 백자대접의 풍부한 양감과 당당한 형태를 잘 보여주는 대접들인데 문양은 없고 유약은 잘 녹아서 밝은 백색을 띠고 있으며 각각의 굽안바닥에는 대칼과 같은 요도구<窯道具>를 사용해 유약을 긁어서 쓴 "천<天>·지<地>·현<玄>·황<黃>"명<銘>이 있다. 이 대접들은 조선시대 전기백자의 엄정함과 당당한 형태를 잘 보여줄 뿐 아니라 정선된 태토, 그리게 입혀진 유약, 순백의 색깔, 단정한 굽, 가는 모래받침 등으로 미루어 경기도 광주지방<廣州地方>의 관영사기공장<官營沙器工場>에서 제작된 상품<上品>의 갑번백자<匣燔白磁>로 판단된다. 이들 명문이 쓰여진 대접들은 조선시대 전기백자의 확실한 예<例>이며 또한, 박물관·미술관·개인소장가 중에 개개의 것이 소장된 예는 있으나 이처럼 "천·지·현·황"명<銘>이 한곳에 모아진 경우는 처음이다.





백자 천지현황명발

백자 천지현황명발

백자 천지현황명발

백자 천지현황명발

백자 천지현황명발

백자 천지현황명발

백자 천지현황명발

백자 천지현황명발

백자 천지현황명발

백자 천지현황명발

백자 천지현황명발

백자 천지현황명발

백자 천지현황명발

백자 천지현황명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