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보

국보 제228호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天象列次分野之圖刻石)

오늘의 쉼터 2008. 1. 29. 20:51


종     목 국보  제228호
명     칭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天象列次分野之圖刻石)
분     류 유물 / 과학기술/ 천문지리기구/ 천문
수량/면적 1점
지 정 일 1985.08.09
소 재 지 서울 종로구  세종로 1-57 국립고궁박물관
시     대조선시대
소 유 자궁중유물전시관
관 리 자국립고궁박물관

일반설명

직육면체의 돌에 천체의 형상을 새겨 놓은 것으로,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왕조의 권위를 드러내고자 권근, 유방택 등 11명의 천문학자들에게 명을 내려 만들도록 한 것이다.

고구려의 천문도를 표본으로 삼아 그 오차를 고쳐 완성하였는데, 두 부분으로 나누어 내용을 배치하고 있다. 윗부분에는 짧은 설명과 함께 별자리그림이 새겨져 있고, 아래부분에는 천문도의 이름, 작성 배경과 과정, 만든 사람의 이름 및 만든 때가 적혀 있다.

별자리그림에는 중심에 북극을 두고 태양이 지나는 길인 황도(黃道)와 남북극 가운데로 적도(赤道)를 나타내었다. 또한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별들이 총망라되어, 황도 부근의 하늘을 12등분한 후 1,464개의 별들을 점으로 표시하였다. 이 그림을 통해 해, 달, 5행성(수성, 금성, 토성, 화성, 목성)의 움직임을 알 수 있고, 그 위치에 따라 절기를 구분할 수도 있다.

태조 4년(1395)에 제작된 이 석각천문도는 중국 남송의 『순우천문도』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것이다. 지금은 표면이 심하게 깎여나가서 알아보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으나, 고구려 천문도의 원형을 짐작케 하는 귀중한 유물이다.


전문설명


이것은 조선왕조< 朝鮮王朝 >를 세운 태조< 太祖 >가 새 왕조의 표상< 表象 >으로 만든 천문도< 天文圖 >의 각석< 刻石 >이다. 태조 4년(1395)에 제작된 이 천문도는 권근< 權近 >이 지은 글에서 그것이 고구려< 高句麗 > 천문도를 계승하여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별자리 그림에는 1,464개의 별들이 그려져 있고, 우주설< 隅柱說 >을 말하는 기사, 천문도의 제작경위와 제작에 참여한 서운관< 書雲觀 >의 학자들, 그리고 28수 거극분도< 去極分度 > 등의 글이 새겨져 있다. 원래 경복궁< 景福宮 >에 있던 것을 영조< 英祖 > 46년(1770)에 관상감< 觀象監 >에 흠경각< 欽敬閣 >을 짓고 숙종< 肅宗 > 때의 새 천문도 각석과 함께 보존했었다. 이것은 13세기 중국< 中國 >의 석각< 石刻 > 천문도< 天文圖 >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귀중한 유물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탁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