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보

국보 제195호 토우장식 장경호 (土偶裝飾 長頸壺)

오늘의 쉼터 2008. 1. 28. 19:30


종     목 국보  제195호
명     칭토우장식 장경호 (土偶裝飾 長頸壺)
분     류 유물 / 생활공예/ 토도자공예/ 토기
수량/면적 2점
지 정 일 1978.12.07
소 재 지 경북 경주시  인왕동 76 국립경주박물관
시     대신라
소 유 자국유
관 리 자국립경주박물관
일반설명

토우란 흙으로 만든 인형이라는 뜻으로 어떤 형태나 동물을 본떠서 만든 토기를 말한다. 토우는 장난감이나 애완용으로 만들거나 주술적 의미, 무덤에 넣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다. 흙뿐 아니라 동물의 뼈나 뿔, 나무들로 만든 것도 있고, 짚이나 풀로도 만들기도 하지만, 많은 수가 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토우라는 말로 표현한다.

2점의 토우장식 목항아리(장경호)로 계림로 30호 무덤 출토 목항아리는 높이 34㎝, 아가리 지름 22.4㎝이고, 노동동 11호 무덤 출토 목항아리는 높이 40.5㎝, 아가리 지름 25.5㎝이다.

미추왕릉지구 계림로 30호 무덤 출토 목항아리는 밑이 둥글고 아가리는 밖으로 약간 벌어진 채 직립(直立) 되어 있고, 4개의 돌출선을 목 부분에 돌렸다. 위에서 아래로 한번에 5개의 선을 그었고, 그 선 사이에 동심원을 새기고 개구리·새·거북이·사람 등의 토우를 장식했다. 몸체 부분은 2등분 하였고, 윗부분은 목 부분과 같이 한 번에 5개의 선을 긋고, 그 사이에 동심원을 새겼다. 어깨와 목이 만나는 곳에 남녀가 성교하는 모양과 토끼와 뱀 및 배부른 임산부가 가야금을 타는 모양의 토우를 장식했다.

노동동 11호 북쪽 무덤 출토 목항아리의 아가리는 밖으로 약간 벌어진 채 직립이 되다가 끝부분에서 안으로 꺾어졌다. 목 부분은 돌출선에 의해 2부분으로 나뉘어지는데, 각각 한번에 5개의 선을 이용한 물결무늬를 겹치게 새겼고, 그 사이사이에 원을 찍었다. 몸체에도 역시 5선을 이용한 물결무늬를 새겼다. 토우는 계림로 30호 토우와 같은 형태이나 목 부분에만 있고 그 수도 적은 편이다.

이러한 토우들은 생산, 풍요, 귀신을 물리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토우들은 소박함 속에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고, 시대적인 신앙과 풍부한 감정 표현을 보여준다.


전문설명


(미추왕릉지구(味鄒王陵地區) 계림로(鷄林路) 30호분(30號墳) 출토품(出土品)) : 둥근 저부(底部)에 구연부(口緣部)는 직립(直立)되었으나 약간 외반(外反)되었으며 4개의 돌대가 있다. 하단은 상하 양쪽으로 구획되어 그 안에 아래·윗쪽으로 5선의 종선집선문(縱線集線紋)과 동심원문(원권점문(圓圈點紋))을 선각하였고 그 위에 개구리·새·거북·사람 등의 토우(土偶)가 장식되어 있다.

동부(胴部)는 2등분하여 윗쪽 부분은 두 줄의 돌대로 상하 구획하였는데 목부분과 마찬가지로 상하 구획선내에 5선의 종선집선문(縱線集線紋)과 2중의 동심원을 어긋나게 배치하였다. 동부(胴部)의 어깨 맞닿는 부분에는 남녀의 성교 자세(後向位) 모양과 토끼·뱀 및 배부른 임산부가 가야금을 타는 모양을 한 토우(土偶)가 장식되어 있다.

일반형(一般形) 장경호(長頸壺)와 같은 형태이나 경부(頸部)와 견부(肩部)에 걸쳐서 19개의 작은 토우(土偶)를 장식하고 있는 점이 흔히 보는 장경호(長頸壺)와 다르며 장식(裝飾)된 토우(土偶)는 사람 4점, 새 5점, 뱀 등 양서류 6점, 물고기 1점, 토끼 1점, 거북이 1점, 가야금 1점 등이다.

이 토기는 파손된 것을 복원한 것인데 동체부(胴體部)의 여러 곳이 결실(缺失)되었고 구경부(口頸部)도 두 군데가 크게 결손(缺損)되었으며 토우(土偶)는 일부 결손된 것도 있으나 대체로 완전하다.

(노동동(路東洞) 11호분(11號墳)(北墳) 출토품(出土品)) : 구경부(口頸部)는 약간 외반(外反)되다가 끝부분에 이르러 내경(內傾)되었고, 저부(底部)는 원저(圓底)이다.

동부(胴部)에는 5가닥의 다치구(多齒具)로 파상문(波狀文)을 겹쳐지게 시문(施文)하였으며, 경부(頸部)에도 2단(段)으로 2조(條)의 융기문대(隆起文帶)로 구획(區劃)하고 동부(胴部)의 겹 파상문(波狀文)과 같은 문양(文樣)을 시문(施文)하였고 그 사이사이에 원권문(圓圈文)을 찍었다. 계림로(鷄林路) 30호분(30號墳) 출토(出土)와 거의 같은 형태이나 토우(土偶)가 경부(頸部)에만 붙어 있고 토우(土偶) 수(數)가 적다.

토우(土偶)는 인형(人形) 3점(點), 뱀 3점(點), 개구리 3점(點)만 있는 비교적(比較的) 단조(單調)로운 것으로 장식(裝飾)되었는데 인형(人形)은 오른손으로 남근(男根)을 잡고 왼손에는 몽둥이(지팡이)같은 것을 들고 우변(右便)을 향하고 있으며, 동물형(動物形)은 뱀이 개구리의 한쪽 다리를 물고 있는 모습이다.

계림로(鷄林路) 30호분(30號墳) 출토(出土) 장경호(長頸壺)에 비해 토우장식(土偶裝飾)이 단조(單調)롭다. 소성시(燒成時) 많이 일그러지고 기포(氣泡)가 있으며, 파손(破損)된 것을 복원(復元)하였으나 결손부(缺損部)가 거의 없다.




토우장식 장경호

토우장식 장경호

토우장식 장경호

토우장식 장경호

토우장식 장경호

토우장식 장경호

토우장식 장경호

토우장식 장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