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는 지리산 남쪽 기슭에 있는 절로 통일신라시대에 지었다고 전한다. 조선시대에는 선종대본산(禪宗大本山) 큰절이었는데, 임진왜란 때 완전히 불타버린 것을 인조 때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원래 각황전터에는 3층의 장륙전이 있었고 사방의 벽에 화엄경이 새겨져 있었다고 하나, 임진왜란 때 파괴되어 만여점이 넘는 조각들만 절에서 보관하고 있다. 조선 숙종 28년(1702)에 장륙전 건물을 다시 지었으며, ‘각황전’이란 이름은 임금(숙종)이 지어 현판을 내린 것이라고 한다.
이 건물은 신라시대에 쌓은 것으로 보이는 돌기단 위에 앞면 7칸·옆면 5칸 규모로 지은 2층 집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라 매우 화려한 느낌을 준다. 건물 안쪽은 위·아래층이 트인 통층으로 3여래불상과 4보살상을 모시고 있다. 천장은 우물 정(井)자 모양인데, 벽쪽 사방으로 돌아가면서 경사지게 처리하였다.
화엄사 각황전은 건물이 매우 웅장하며 건축기법도 뛰어나 우수한 건축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설명
이 건물은 조선 숙종 28년(1702) 계파대사(桂波大師)가 중건한 중층의 대불전(大佛殿)으로 전내에는 삼여래(三如來)·사보살(四菩薩)을 모시고 있다.
원래 이 건물터에는 3층의 장육전(丈六殿)이 있었고 사방벽에는 화엄석경(華嚴石經)이 새겨져 있었다고 하나 임진왜란 때 화재로 없어졌다.
현 건물은 정면 7칸, 측면 5칸의 팔작지붕으로 2층의 다포식(多包式) 건물이며 내부가 통층(通層)으로 되어 웅장감을 준다.
구례 화엄사 각황전 전경 구례 화엄사 각황전 귀공포 구례 화엄사 각황전 내부가구 구례 화엄사 각황전 정면 공포 구례 화엄사 각황전 측면 구례 화엄사 각황전 전경 구례 화엄사 각황전 구례 화엄사 각황전 전경 구례 화엄사 각황전 처마와 편액 구례 화엄사 각황전 구례 화엄사 각황전 외부공포 구례 화엄사 각황전 내부 처마와편액 내부 기둥 내부 단청 내부 벽 탱화 내부가구 대웅전에서 본 전경 뒷편 아미타불 마루와 기둥 빛창살 사불상 정면 사불상 측면 안쪽에서 본 창문 외부천장 전경 천장1 천장1 천장2 천장과 기둥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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