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 박영신 빗물 / 박영신 한 세상 꽃잎 지고 흐드러지게 웃던 봄날 고이 접었던 것은 몰래 감추어 두었던 것은. 하늘아래 꽃빛 달빛 취하도록 바라보던 그 마음 어느 샘에서 살며시 내리느냐. 뺨 위에서 사라지는 황홀한 죽음아 뿌리까지 젖어드는 내 사랑 빗물이 눈물보다 아름다워. 종합상식/시.이쁜글 2011.05.30
사랑에 살다 / 로버트 브라우닝 사랑에 살다 나로부터 도망치겠다고? 절대 안 되지 사랑하는 이여! 내가 나이고, 당신이 당신인 한 사랑하는 나와 싫어하는 당신 우리 둘이 이 세상에 있는 한, 하나는 도망가고 또 하나는 쫗는 동안 내 인생은결국 실패인지도 모른다. 진정 이것은 너무나 운명 같구나! 그러나 여기서 목적달성에 실패.. 종합상식/시.이쁜글 2011.05.30
노래의 날개 / 하이네 노래의 날개 / 하이네 노래의 날개 위에 올라타고 우리 함께 가요, 사랑하는 사람이여 갠지스 강 기슭 푸른 풀밭에 우리 둘이 갈 만한 곳이 있어요. 동산 위에 환한 달 고요히 떠오를 때 빨갛게 활짝 피는 아름다운 꽃동산 잔잔한 호수에 웃음짓는 연꽃들은 아름다운 그대를 기다리고 있어요. 꽃들은 서.. 종합상식/시.이쁜글 2011.05.30
미라보 다리 / 아폴리네르 * Le Pont Mirabeau 미라보 다리 * 아폴리네르(1880.8.26~1918.11.9)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 강이 흐르고 우리들의 사랑도 흘러간다. 그러나 괴로움에 이어서 오는 기쁨을 나는 또한 기억하고 있나니,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머문다. 손에 손을 잡고서 얼굴을 마주보자. 우리들의 팔 .. 종합상식/시.이쁜글 2011.05.30
내 가슴에 비가 내리네 / 베를레느 내 가슴에 비가 내리네 / 베를레느 마을에 비가 내리듯 내 마음에 눈물 흐른다. 내 마음 속에 스며 드는 이 우울함 무엇이런가. 대지와 지붕에 내리는 부드러운 빗소리여, 우울한 마음에 울리는 오 빗소리, 비의 노래여. 슬픔으로 멍든 내 마음에 까닭없이 비는 눈물짓는다. 뭐라고! 배반이 아니란 말인.. 종합상식/시.이쁜글 2011.05.30
벽돌 한 장 / 존 워너메이커 벽돌 한 장 / 존 워너메이커 존이라는 13세 소년이 필라델피아의 한 벽돌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마침 비가 내려 마을의 도로는 진창길이 되어 있었습니다.비가 조금만 내려도 걷기가 불편한 진창길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우산을 받쳐들고 .. 종합상식/생각하면서 2011.05.30
꿈 / 헤르만 헷세 꿈 / 헤르만 헷세 언제나 같은 꿈이다. 빨간 꽃이 피어 있는 마로니에 여름 꽃이 만발한 뜰 그앞에 외로이 서 있는 옛집 저 고요한 뜰에서 어머니가 어린 나를 잠재워 주셨다. 아마도, 이제는 오랜 옛날에 집도 뜰도 나무도 없어졌을 것이다. 지금은 그 위로 초원의 길이 지나고 쟁기가 가래가 지나 갈 것.. 종합상식/시.이쁜글 2011.05.30
헤르만 헤세의 " 향수 " 中 헤르만 헤세의 " 향수 " 中 열일곱 살 되던 때에 나는 한 소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녀는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깊은 눈동자를 갖고 있었다. 그 소녀의 이름은 로에지 기르타네르였었다. 그 소녀는 나를 모를 뿐 아니라 나에 관해 묻는 일도 없었다. 그러나 그렇게 괴롭게 느끼면 느낄수록 눈앞에 그 소.. 종합상식/시.이쁜글 2011.05.30
생의 계단/헤르만 헤세 생의 계단/헤르만 헤세 만발한 꽃은 시들고 청춘은 늙음에 굴복하듯이 인생의 각 계단도 지혜도 덕도 모두 그 때마다 꽃이 필 뿐 영속은 허용되지 않는다. 삶이 부르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마음은 용감하게 그러나 슬퍼하지 말고 새로운 단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이별과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만 한.. 종합상식/시.이쁜글 2011.05.30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쉴러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 쉴러 진정 사랑한다는 것은 이별을 눈물로써 대신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곁에 있던 사람이 먼길을 떠나는 순간 사랑의 가능성이 모두 사라져 간다 할지라도 그대 가슴속에 남겨진 그 사랑을 간직하면서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지 않는 것이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입니.. 종합상식/시.이쁜글 2011.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