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열전(仙女列傳) 15 선녀열전(仙女列傳) 15 15부 산 좋고 물이 좋은 황해도 개성 땅에 모처럼 나그네가 이곳을 지나려니 요란한 풍악소리에 영문 몰라 하노라 글을 읽어 내려가던 황해도 관찰사는 자기도 모르게 손을 떨고 있었다. 살며시 글을 쓴 종이를 다시 술잔으로 눌러놓고는 자기의 자리로 돌아 온 황.. 무협지/선녀열전 2014.08.07
선녀열전(仙女列傳) 14 선녀열전(仙女列傳) 14 14부 노 태영 암행어사는 잠시(暫時) 혼란(混亂)에 빠졌다. 사실 고을 사또가 주색잡기에 사로잡혀 선아 아가씨의 어머니와 고모를 옥에 가두고 아무 잘못도 없는 그녀의 아버지에게 곤장을 때려서 고통을 안겨 주고 그의 가정이 곤경(困境)에 빠지도록 했다는 사실.. 무협지/선녀열전 2014.08.06
선녀열전(仙女列傳) 13 선녀열전(仙女列傳) 13 13부 뜻밖에 생긴 수레 때문에 험난한 산길을 갈 수가 없어서 구월산(九月山) 아래에다 거처(居處)를 만들고 정순 이와 순례를 머물게 했다. 서진이 정희 수빈이 문숙이 송이를 그곳에 머물게 해서 이들을 지키게 하고는 나머지를 데리고 선아 아가씨는 신선초(神仙.. 무협지/선녀열전 2014.08.06
선녀열전(仙女列傳) 12 선녀열전(仙女列傳) 12 12부 날이 밝아 임진강 나루터에 수많은 배들이 들어섰다. 장사꾼들과 나그네들이 나루터에 구름같이 모여들고 배가 쉴 사이 없이 건너 다녔다. 나루터에 모여든 수많은 장사꾼들과 나그네들이 선아 아가씨의 일행들을 보고는 큰 호기심(好奇心)을 가지고 지켜보았.. 무협지/선녀열전 2014.08.06
선녀열전(仙女列傳) 11 선녀열전(仙女列傳) 11 11부 “두목 되는 놈이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그 면상이나 똑똑히 보아야지” “뭐 보나마나 꼭 돼지같이 생겼겠지 뭐” 서진이의 말에 옥자가 덩달아 열을 냈다. “그런데 정순이랑 순례랑 정말 무사한 걸까? 나는 그것이 걱정이 된다. 혹시 둘 다 못 된 놈들에게 수.. 무협지/선녀열전 2014.08.06
선녀열전(仙女列傳) 10 선녀열전(仙女列傳) 10 10부 초록빛으로 무성한 산속 길로 접어들었다. 멀리 육지(陸地)에서 볼 때는 섬이 작아 보이더니 막상 섬에 들어와서 보니 엄청나게 넓은 분지(盆地)로 되어 있었다. 바다의 바람을 맞고 자란 해송(海松)들이 큰 숲을 이루고 있었다. 산새들이 울고 있는 숲 사이로 .. 무협지/선녀열전 2014.08.06
선녀열전(仙女列傳) 9 선녀열전(仙女列傳) 9 9부 주막집 처마에 걸린 호롱불 불빛에 비치는 모습을 보니 저마다 검은 복면(覆面)을 하고 있었다. “두목(頭目)님이 다른 년들보다도 낮에 보았던 제일 예쁜 년을 잡아 오라고 그랬으니 정신을 차리고 일을 잘 처리 하도록 해!” “정재 형님도 참 우리가 이런 일을.. 무협지/선녀열전 2014.08.06
선녀열전(仙女列傳) 8 선녀열전(仙女列傳) 8 8부 길을 안내하는 총각을 따라서 한참을 가니 양지바른 산기슭에 커다란 기와집 세 채가 나왔다. 총각이 자기 집 대문을 뚜드리자 하인이 대문을 열고 나와 공손(恭遜)하게 인사(人事)를 하며 선아 아가씨 일행을 안으로 안내(案內)하였다. 온갖 기화요초(琪花瑤草).. 무협지/선녀열전 2014.08.06
선녀열전(仙女列傳) 7 선녀열전(仙女列傳) 7 7부 미주는 창을 휘두르며 너무나 신바람이 났다. 싸움이라면 밤에 잠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이나 좋아하는 미주였다. 도원산장에 소문을 듣고 입문을 하여 오늘 날 까지 그녀가 배운 것은 오직 싸움 뿐 이었다. 미주는 키도 크고 힘도 세고 모든 동작이 번개.. 무협지/선녀열전 2014.08.06
선녀열전(仙女列傳) 6 선녀열전(仙女列傳) 6 6부 충북 제천의 송학산(松鶴山)은 참으로 아름다운 소나무의 산이다. 아름드리 노송은 많지 않지만 간간이 진달래 등 잡목이 섞여 있을 뿐 산 전체가 거의 소나무 일색인 소나무의 산이다. 솔향기 가득한 싱그러운 산길, 푹신한 솔잎을 밟아가며 청산의 푸른 대기에 .. 무협지/선녀열전 201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