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237호) 순천 송광사 조계문

오늘의 쉼터 2024. 5. 28. 14:01
종 목
보물 (제2237호)
명 칭
순천 송광사 조계문 (順天 松廣寺 曹溪門)
분 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문
수량/면적
1동
지 정 일
2023.11.02
소 재 지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사안길 100 (송광면)
시 대
조선시대
소 유 자
송광사
관 리 자
송광사
문화재설명
「순천 송광사 조계문」은 건립연대가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1802년(순조 2) 중창되었으며, 1842년(헌종 8) 큰 화재로 송광사의 대부분 전각이 소실되었으나 조계문은 살아남았다는 ‘조계산송광사사고(曹溪山松廣寺史庫)’ 등을 통해, 1802년 이전부터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1886년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순천조계산송광사사적’에 포함된 송광사 배치도에서도 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정면에 ‘조계산대승선종송광사’라는 현판이 세로로 쓰여 걸렸으며, 내부에는 ‘승보종찰조계총림’이라는 현판이 가로로 길게 걸려있다. 또 조계문의 ‘사중창기(四重創記)’ 등에는 조계문(曹溪門)이라는 표현이 보인다.
「순천 송광사 조계문」은 정면 1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겹처마 지붕이다. 맞배지붕 측면에 풍판은 하단을 직선형으로 처리하여 측면 공포가 잘 드러나게 했으며, 공포는 정면 평방에 5개 공포, 전체 12개 공포를 올린 다포식 공포 구조이다. 주기둥의 양쪽과 앞뒤로 창방 모서리 네 곳에 팔각형의 보조기둥을 세웠다. 주기둥 안쪽 상단에 용두를 두었는데 조선 후기에 자주 보이는 장엄이다. 기둥 양쪽에 토석담장과 연결된다거나, 보조기둥을 둔 점, 기둥 안쪽에 용두조각을 장엄한 점, 일주문 전면 계단 소맷돌에 동물상을 두었다는 점 등은 지역적인 특성을 잘 보여준다.
* 풍판 : 맞배지붕의 양 측면에 비바람을 막기 위해 판재를 이어 붙여 만든 부분

순천 송광사 조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