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서울문화재자료

서울특별시 문화재자료 (제87호) 미타사 도량장엄번

오늘의 쉼터 2023. 5. 4. 15:53

미타사 도량장엄번

종 목
서울특별시 문화재자료 (제87호)
명 칭
미타사 도량장엄번
분 류
유물 / 불교회화
수량/면적
11점
지 정 일
2022.06.02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성동구
시 대
1917년
소 유 자
미타사
관 리 자
미타사

일반설명
도량장엄번은 의식공간에 결계(結界)를 쳐서 깨끗하게 하는 의례 불화로 번화(幡畵) 형식으로 제작하였다. 1660년(현종 1)에 발간된 의식집인 『오종범음집(五種法音集)』「보청의식(普請儀式)」에 의하면, 상단 예불의식인 영산회작법에서 사보살과 팔금강을 청해 도량을 위호하도록 한 후에 불화를 걸어 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위 사보살도와 팔금강도는 극락전 아미타여래좌상 복장물에서 나온 극락전 아미타여래상「개금 원문(改金 願文)」(도 8)을 통해 조성이 확인된다. 즉, 1917년 미타사 대법당 삼존의 금의가 탈색되어 당시 사찰에 있던 비구니 전묘정(全竗定), 김응합(金應合), 이치해(李致海), 안현국(安玄國) 등이 발원하여 양공을 초청하여, 김응합이 도감을 맡아 불사를 진행하였고, 당시 극락전 아미타삼존상을 개금하고, 팔금강·사보살도를 제작하여 그해 4월 초파일에 도량을 장엄하고 무차대회를 설치하여 경찬을 했다는 내용이다. 따라서 미타사 사보살·팔금강도는 개금불사에 참여했던 금어 편수(片手) 전금운 운제(全錦溟 運霽), 윤초암 세복(尹草庵 世復), 박범화 정운(朴梵華 禎雲), 박지월 성유(朴智月 性侑)가 1917년에 제작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미타사 사보살도는 화면 왼쪽에 순서와 오른쪽에 표구할 때 잘려진 듯 보살의 명칭이 잘려서 아래 세 글자씩만 남아있다. 사보살도는 방편경물권보살(方便擎物眷菩薩), 현신조복애보살(現身調伏愛菩薩), 보경군미어보살(普警群迷語菩薩), 복수정업색보살(福修定業索菩薩)로 구성된다. 사보살도는 모두 같은 형식으로, 연화가지를 두 손에 들고 녹색 두광과 주황색 신광을 갖추고 금박장식 보관을 쓴 모습이다. 긴 얼굴형에 세장한 신체를 한 사보살은 2위씩 같은 방향을 향하고 선 자세이다. 호법신으로 청제재금강(靑除災金剛), 백정수금강(白淨水金剛), 황수구금강(黃隨求金剛), 적성화금강(赤聲火金剛), 정제재금강(定除災金剛), 자현신금강(紫賢神金剛), 벽독금강(辟毒金剛), 대신력금강(大神力金剛)으로 구성된다.

미타사 팔금강도는 화면 윗부분에 순서와 명칭이 각각 나뉘어서 표기되었는데, 그 이름은 ‘좌일 벽독금강, 좌니 백정수금강, 좌삼 정제재금강, 우일 청제재 금강, 우니 황수구금강, 우삼 적성화금강, 우사 자현신금강’이다. 명칭은 한글 고어체를 사용하고 있다.

미색 바탕에 음영법으로 피부를 강조한 육색 표현이 돋보이며, 적색, 녹색, 군청색을 사용하여 역동적인 금강신을 표현하였다.

 

미타사 도량장엄번
미타사 도량장엄번
미타사 도량장엄번
미타사 도량장엄번
미타사 도량장엄번
미타사 도량장엄번
미타사 도량장엄번
미타사 도량장엄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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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사 도량장엄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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