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전북기념물

전라북도 기념물 (제160호) 불우헌 정극인 묘

오늘의 쉼터 2023. 5. 2. 00:03

 

종    목
전라북도 기념물 (제160호)
명    칭
불우헌 정극인 묘 (不憂軒 丁克仁 墓)
분    류
유적건조물 / 무덤 / 무덤 / 봉토묘
수량/면적
문화재구역 715㎡, 보호구역 4,596㎡
지 정 일
2023.02.24
소 재 지
전라북도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
시    대
조선시대
소 유 자
정ㅁㅁ
관 리 자
정읍시

문화재설명
불우헌 정극인(1401∼1481)은 1453년 과거에 합격, 1469년 사간원정언 이후 정읍 칠보로 내려와 후진 양성 및 학문에 정진하면서 1475년 향음주례(鄕飮酒禮)를 마련하고 고현동향약(古縣洞鄕約)을 시행함. 국내 최초의 가사문학작품인 <상춘곡(賞春曲)>의 저자이며, 사후 무성서원에 배향됨.
정극인 묘역은 무성리 은석마을 산 중턱에 위치하며, 묘 위쪽으로 부인묘가 자리함. 묘역은 주산(主山)과 안산(案山) 등 사신사(四神沙) 자리 잡기와 배후 숲, 봉분(원형봉토분), 석물, 재실 등을 갖추고 있어 조선시대 사대부 계층의 완결형 시설 및 공간구조를 보여준다. 묘역에 설치된 석물은 묘표 3기, 망주석 1쌍, 혼유석, 상석, 향로석, 문인석 1쌍, 장명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중앙 묘표는 방부하엽형(方趺荷葉形)이며, 전면 중앙에 ‘사간원정언정공지묘(司諫院正言丁公之墓)’라 하였고, 우측에 ‘증자허대부예조판서행조산대부(贈資憲大夫禮曹判書行朝散大夫)’의 관직을 기록하였으며, 좌측에 ‘휘극인호불우헌(諱克仁號不憂軒)’이라 기록하였다. 비신 좌측면에는 ‘숭정후삼갑진사월일개입(崇禎後三甲辰四月日改立)’이라 하여 1784년에 다시 세웠음을 알 수 있다. 석물 중 망주석 1쌍도 이 때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는 1990년대 이후에 조성한 것임.
불우헌 정극인은 국문학적, 지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인물이며, 묘는 묘역 장제시설의 의장(意匠)과 공간구조의 완결성을 갖추는 등 문화적 경관이 우수함.

 

불우헌 정극인 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