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전북유형문화재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95호) 전주 불정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복장유물

오늘의 쉼터 2023. 4. 24. 21:17

 

종    목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95호)
명    칭 전주 불정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복장유물 (全州 佛頂寺 木造阿彌陀如來坐像과 腹藏遺物)
분    류 유물 / 불교조각 / 목조 / 불상
수량/면적 불상1구, 복장유물1괄
지 정 일 2022.07.29
소 재 지 전라북도 전주시
시    대 1604년
소 유 자 불정사
관 리 자 불정사

문화재설명

전주 불정사에 있는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높이 36.5의 비교적 작은 규모의 불상이다. 이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갸름하고 둥근 얼굴에 부은 듯한 눈과 위엄있는 얼굴 표정 그리고 길쭉한 신체와 넓고 낮은 무릎의 비례, 수직과 수평으로 통일한 옷주름 등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은 조선후기 16세기말에서부터 17세기 초기에 해당하는 여래좌상에 보이는 시기적 특징이다. 
이 목조아미타여래좌상에서는 원문과 중수원문이 포함된 복장유물이 발견되었다. 원문과 중수기에서는 1604년 초춘암에 봉안하기 위해 조성하였으며 1904년에는 전주부에서 개금불사가 이루어졌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상을 만든 조각승은 현진, 석준, 원오, 각민이며 행사는 별좌로 참여하였음이 밝혀졌다. 이 조각승들은 16세기말에서부터 17세기전반기에 활동한 조각승들인 점에서이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즉, 각각의 조각승들의 수준 높은 역량은 물론 그들과의 관계성을 새롭게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17세기소임을 맡아 조성한 불상임을 알수 있다. 현재 석준과 원오, 각민은 같은 불사에 참여한 기록들이 남아 있지만 현진과의 협업 활동은없었기 때문이다. 향사는 각민의 불상 조성에 참여하여 사승관계가 확인된다. 이외에 원 봉안처인초춘암의 위치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조각승들의 활동지역이나 중수원문을 참고해 보면 충청도나 전주지역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불정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비록 크기는 작지만 아미타불 1존만을 조성했다는 기록에서 정확한 존명을 알 수 있다. 또한 당대 최고의 조각승들에 의해 조성되었고 17세기 초반의 작품들이매우 적게 남아 있는 현 시점에서 볼 때, 조선후기 불교조각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작품임을 알 수있다. 
그동안, 석준과 각민, 원오의 관계성은 밝혀졌지만, 현진과의 협업은 처음 밝혀진 점도 의미와 가치를 더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전주 불정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복장유물
불정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불정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복장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