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서울유형문화재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500호) 법화영험전

오늘의 쉼터 2023. 4. 18. 21:46

 

종    목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500호)
명    칭 법화영험전(法華靈驗傳)
분    류 기록유산 / 전적류 / 목판본 / 사찰본
수량/면적 2권1책
지 정 일 2021.11.04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시    대 조선시대 1544(중종 39)
소 유 자 대****
관 리 자 대****
일반설명

『법화영험전(法華靈驗傳)』은 1331년 왕사가 된 천태종 승려인 요원(了圓)이 여러 불교 영험문헌에서 법화경의 영험담(靈驗談)만을 뽑아 간행한 책을 바탕으로 후에 함경도 안변(安邊)의 석왕사(釋王寺)에서 1544(中宗39)년에 2권 1책(57張)으로 간행한 목판본이다.

권수제는 ‘法華靈驗傳’로 되어 있으며 그 아래에 바로 저자표시가 없으나, 네 번째 줄 이후에 ‘兩卷合107奇異’라는 글 아래에 ‘觀識沙門了圓錄’이라는 저자 사항이 보이고 있어 요원이 편찬한 사실을 알 수 있다.

고려 말에 천태종 소속의 법화도량이었던 수원 만의사판(萬義寺板)이 있었다고 하지만 현존하지 않고, 우리나라에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법화영험전은 1534년(중종 29)에 전라도 고창 문수사에서 간행한 것으로 경상남도 문화재 제645호로 지정된 운암사 소장본을 비롯하여 고려대학교와 계명대학교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후로는 자운사가 소장하고 있는 이 『법화영험전(法華靈驗傳)』으로 함경도 안변의 석왕사(釋王寺) 판으로 1544년(중종 39)에 간행한 것이다. 그리고 1652년(효종 3) 전라도 보성 개흥사(開興寺)판이 국립중앙도서관, 동국대학교, 송광사 등이 소장하고 있는 것들이 현존하고 있는 법화영험전이다.

이 『법화영험전(法華靈驗傳)』은 흔치 않은 판본으로 간기가 뚜렷하게 ‘嘉靖二十三年甲辰(1544)三月日咸鏡道安辺釋王寺開板’이라 되어 있고, 상태 역시 양호하다. 법화경 각 품의 내용에 맞추어 영험담들을 서술하고 있어 고려시대의 법화신앙과 불교설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더욱이 유실되어 현존하지 않는 『해동전홍록』 4권의 내용도 일부나마 알 수 있고, 신라와 고려 승려들의 생애와 설화에 관한 내용도 실려 있다. 앞서 밝힌 편집의 유래에 실린 문헌 외에도 『영서집(靈瑞集)』·『송고승전(宋高僧傳)』·『태평광기』·「법화사비(法華寺碑)」 등 18종의 전적이 소개되고 있는 등 자료적인 가치가 매우 크다.

 

법화영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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