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서울유형문화재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74호 선문염송집

오늘의 쉼터 2023. 4. 18. 00:11

 

종    목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74호
명    칭 선문염송집 (禪門拈頌集)
분    류 기록유산 / 전적류 / 목판본 / 사찰본
수량/면적 7책(21권)
지 정 일 2020.11.05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중랑구
시    대 조선 선조1년(1568년)
소 유 자 법장사   
관 리 자 법장사   
일반설명

본 <선문염송집>은 고려시대 수선사 2세 국사를 지낸 혜심(慧諶)이 역대 선사들의 어록을 모아 편찬한 공안집이다. 고려 고종 때 분사도감에서 보유편으로 간행한 판본을 저본으로 조선시대 왕실의 지원을 받아 1568년에 평안도 법흥사에서 중간한 목판본으로 21권 7책(영본)이다. 간행에는 당시 법흥사의 주지였던 불현(佛玄)의 주관으로 대선사 영준(玲峻)이 교정을 보고 화사 및 간선 지경(志冏)과 경종(敬宗)이 책임을 맡아 육색장(六色 掌)과 각수 일섬(日暹) 등이 개판에 참여하였다. 권30의 말미에는 공의왕대비의 장수를 축원하는 당시 법흥사 주지 불현의 발원문과 간행에 참여한 조연자 명단 이 수록되어 있으며, 맨 끝에‘隆慶元年戊辰(1568)4月日平安道順安地法弘山法興 寺開板’이란 간기가 기재되어 있다. 이를 통해 조사 대상본이 1568년 평안도 순안의 법흥사에서 개판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 권28의 말미에는 평 안도 관찰사 정종영을 비롯하여 다수의 시주자가 기재되어 있다. 현재 이와 동일본이 규장각에 완질본이 수장되어 있으나, 일반 사찰에는 법장사가 유일하게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법장사 조사본은 비록 30권 10책 가운데 21권 7책에 불과한 실정이나 권수에 찬자 혜심의 서문이나 개판 사실과 왕실의 발원 내용이 모두 수록되어 있어 학술적 또는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본 자료는 한국인이 찬술한 선종문헌으로 일반 사찰을 포함하여 현재 전권이 지정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보아 법장사 소장본이 비록 21권 7책의 영본 상태에 불과하나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문염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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