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205호) 상주 대산루

오늘의 쉼터 2023. 4. 17. 17:12

 

 
종 목
보물 (제2205호)
명 칭
상주 대산루 (尙州 對山樓)
분 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조경건축 / 누정
수량/면적
1동
지 정 일
2022.12.28
소 재 지
경상북도 상주시 채릉산로 799-46 (외서면)
시 대
조선시대
소 유 자
정춘목
관 리 자
진주정씨종중
문화재설명
「상주 대산루」는 우복 정경세*(愚伏 鄭經世, 1563~1633)가 낙향한 후 우산리에 들어와 은거하고 학문을 닦는 장소로 1602년에 처음 짓고 1778년에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다듬어진 누정 겸 서실(書室)이다. 종갓집의 학문과 교류의 거점 역할을 하였으며, 조선시대 지방 선비의 학문적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 자료이다.
* 17세기 영남학파의 전통을 잇는 학자로서 예학(禮學)에 조예가 깊어 김장생(金長生)과 함께 예학의 대가로 불렸으며, 류성룡(柳成龍)의 3자인 류진(柳袗)을 비롯하여 모두 107명의 제자를 배출함
상주 대산루는 5량가 중층 누각의 팔작지붕 건물로 배산임수 배치를 두고 있다. 전체적인 평면구성은 ‘丁’자형으로 남쪽의 ㅣ자형 건물은 단층의 정사(亭舍, 정자 형태의 집)로 강학공간, 북쪽의 ㅡ자형 건물은 누각으로 휴양, 접객, 독서를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삼았다. 정사는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로 대청 2칸, 온돌방 2칸으로 구성하였으며, 누각은 정면 2칸, 측면 5칸 규모로 1칸 규모의 온돌방을 중심으로 앞쪽은 누마루, 뒤쪽은 서고로 구성하였다.
정사와 누각 두 개의 건물을 ‘丁’자형으로 연결하는 방식과 두 공간을 이어주는 자연석 계단과 담장, 누각 2층에 구성된 온돌, 기둥 밖으로 돌출시켜 도리를 거는 출목도리 형식의 가구구성에 나타난 독특한 건축기법 등은 대산루의 건축적 가치를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우복 종가 등 관련 건물과 함께 주변 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향촌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다양한 문집과 문서 등이 생산된 점 등을 고려할 때,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아 국가지정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

 

상주 대산루
상주 대산루
상주 대산루
상주 대산루
상주 대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