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목 | 보물 (제2176호) |
명 칭 | 금동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金銅阿彌陀如來三尊像 및 腹藏遺物) |
분 류 | 유물 / 불교조각 / 금속조 / 불상 |
수량/면적 | 불상 3구, 복장유물 18건 195점 |
지 정 일 | 2022.08.26 |
소 재 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
시 대 | 1333년(충숙왕 2) |
소 유 자 | 국유 |
관 리 자 | 국립중앙박물관 |
문화재설명 ‘금동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은 복장발원문을 통해 1333년(충숙왕 2)에 조성된 사실이 밝혀진 불상으로, 본존 아미타여래와 좌우 협시인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로 구성되었다. 고려 14세기 삼존상의 전형적인 특징을 갖추었으며 편년의 기준이 되는 도상과 양식을 지닌 점에서 한국불교조각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불상과 보살상에서 보이는 귀공자풍의 이목구비와 단아한 형태, 동그란 형태의 중간계주, 높은 보계와 보계를 묶어 올린 방식, 유려하게 살아 있는 신체의 굴곡, 단정하게 묶은 내의의 띠 자락, 이중으로 겹쳐 만든 화형(花形) 보관(寶冠)과 다양한 기법으로 새기고 붙인 장식 등에서 14세기 유행했던 불상 양식을 잘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섬세하고 뛰어난 조각과 주조기술, 금속공예 기법을 두루 살필 수 있어 중요하다. 한편, 좌상(坐像)의 본존불과 입상(立像)의 협시보살 형식, 다라니가 찍힌 복장발원문, 여기에 적힌 이름의 정열방식, 연기법송(緣起法頌)의 등장, 보살상의 봉함목(封緘木) 형태와 묵서(墨書) 등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형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복장유물은 조성연대가 적힌 발원문을 비롯하여 발원문 편, 시주자의 이름이 적힌 다라니, ‘관(觀)’이라는 묵서가 있는 황초폭자, 영가군부인 권씨의 인장과 묵서가 있는 구회인다라니 등 중요한 물목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시주자 장현(張鉉)과 그의 처 선씨(宣氏), 주관자(동량) 행인(行因), 그리고 주복장의 주관자 오회(烏迴)와 시발원자 김진(金稹), 이겸(李謙) 등 제작에 참여한 많은 시주자와 발원자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의의가 있다. 특히 삼존불을 시주한 김진과 이겸은 고위관직을 지낸 인물들로서 원나라 태황태후를 하례하거나 중요 불사에 참여한 행적이 있다는 점에서 이 불상의 역사적 가치를 더해준다. ‘금동아미타여래삼존상’은 본존 아미타여래와 좌우 협시인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상이 제작당시의 모습 그대로 일괄로 모두 남아 전하는 사례로서 가장 큰 가치를 지닌다. 불상이 지닌 양식과 도상, 조형성, 그리고 발원문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 고려후기 불상의 제작을 이해하는데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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