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목 | 보물 (제2175호) |
명 칭 | 건칠보살좌상 (乾漆菩薩坐像) |
분 류 | 유물 / 불교조각 / 건칠조 / 보살상 |
수량/면적 | 1구 |
지 정 일 | 2022.08.26 |
소 재 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
시 대 | 고려 말 ~ 조선 초 |
소 유 자 | 국유 |
관 리 자 | 국립중앙박물관 |
문화재설명 ‘건칠보살좌상’은 고려 말∼조선 초에 제작된 보살상으로, 머리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두 손은 설법인(說法印)을 결한 좌상이다. 제작기법은 건칠(乾漆)로서, 건칠은 흙으로 빚은 소조상을 만든 뒤 그 위에 여러 겹의 천을 바르고 옻칠한 다음 소조상을 제거한 기법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건칠불상의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사례는 신라 말~고려 초 제작으로 추정되는 ‘봉화 청량사 건칠약사여래좌상’이며, 그 다음으로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10세기 초)이 오래된 건칠불 사례로 알려져 있다. 현존하는 건칠불 사례는 20여점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건칠불 자체만으로도 불교조각사에서 희소한 가치를 지닌다. 이 건칠보살좌상은 124.5cm의 큰 규모에 근엄하면서도 정교한 장식성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안정된 비례감과 중후한 신체 표현, 사람 손처럼 양감을 강조한 두 손, 자연스럽게 땋아 어깨 위로 흘러내린 머리카락, 석영재질을 감입한 눈동자 등 사실성의 극치를 보여준다. 이러한 정교함은 얼굴에서 풍기는 근엄함과 넓은 어깨에서 느껴지는 장대함과 대조되면서 당당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건칠보살좌상’은 후대의 보수 흔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제작 당시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고, 현존하는 건칠보살상 중 가장 규모가 크며 중후한 모습을 통해 중량감 넘치는 조형미를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고려 후기에서 조선 초기에 유행한 건칠기법과 공예기술이 모두 반영된 점에서 보물로 지정될 만한 가치가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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