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151호)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오늘의 쉼터 2023. 4. 15. 14:51

 

종    목 보물 (제2151호) 
명    칭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宗親府 敬近堂과 玉牒堂)
분    류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 궁궐·관아 / 관아
수량/면적 3동
지 정 일 2021.12.27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30 (소격동)
시    대 조선시대
소 유 자 국유
관 리 자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
일반설명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은 조선시대 관공서 중 최고 등급인 정1품아문의 하나인 종친부(宗親府)의 중심건물로, 관아건축이면서 궁궐건축의 격식을 갖춘 건물이다. 흥선대원군 집권 당시 왕권강화의 일환으로 종친부의 권한과 조직을 확대하면서 종친부 건물이 대규모로 늘어날 당시 중건(1866)되었다. 경근당(敬近堂)은 대군, 왕자군 등 종친들의 대청으로 종친부의 중심 건물로서, 좌우로 각각 옥첩당(玉牒堂)과 이승당 (貳丞堂)을 두고 복도각으로 연결되어 있었지만 이승당은 1950년대 이후 사라졌다.

경근당은 정면 7칸, 측면 4칸으로 된 이익공의 공포인 팔작지붕 건물이며, 정면에는 넓은 월대를 두었고, 기단과 초석은 모두 다듬은 돌을 이용해서 만들었다. 옥첩당은 정면 5칸, 측면 3칸으로 된 초익공의 팔작지붕으로, 건축물의 규모나 공포의 형식 모두 경근당보다 격을 낮추어 위계를 두었다.

경근당과 옥첩당은 기단과 초석의 가공 방식, 기둥과 공포의 조형, 벽체에 장화반과 운공 사용, 가구의 구성방식 등에 있어서 경복궁의 다른 전각들과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경근당과 옥첩당은 고종대 302칸에 달했던 종친부 건축군의 중심 전각으로서 19세기 중앙 관아 건축의 배치와 구성, 연결방식을 잘 보존하고 있는 사례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또한 1981년 경근당과 옥첩당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였다가 2013년 다시 원위치로 이전되었지만, 당초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며 많은 부재를 재사용했다는 점이 건축물의 진정성을 입증하는 충분한 근거가 되었다.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은 조선후기 종친부 중건 당시 최고급 건축형식과 기술력이 발휘된 건물로서 역사적, 건축적, 학술적 가치를 충실히 갖추고 있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하여 보존할 만 하다.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내부 1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내부 2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현판
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