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부산무형문화재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6호 동장각장

오늘의 쉼터 2018. 10. 9. 12:32

동장각장(銅章刻匠)



종 목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6호

명 칭동장각장 (銅章刻匠)
분 류

무형유산 / 전통공예/ 동공예/동장각장

수량/면적

개인

지정(등록)일

2018.02.28

소 재 지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117번다길 111
시 대

대한민국

소유자(소유단체)

정민조

관리자(관리단체)

정민조

상 세 문 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문화관광과 051-749-4065

 

일반설명

 

동장각은 국새, 옥새 등 도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금속에 인문(印文)을 새기는 기술을 말한다. 동장각장의 전승계보는 황소산?석불 정기호?목불 정민조로 이어진다. 석불 정기호의 스승인 황소산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조선왕조 마지막 국새장이었음이 여러 구술 자료에서 산견되고 있다. 황소산과 추사와의 관계는 확인할 수 없으나 적어도 황소산은 동장각(銅章刻)에 탁월했던 것으로 보아 국새인각의 계통을 계승하면서 추사 인전(印篆)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석불 정기호는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정부수립이 선포된 후 국새 전각장으로 위촉되었다. 현재 국가기록원의 자료가 다 검증되지는 않았으나 1949년의 ‘태극익룡1호 국새’의 인문(印文)인 ‘대한민국지새(大韓民國之璽)’를 전각한 사람이 동장각장인 석불 정기호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이밖에도 그는 박정희 대통령의 인장을 2과 이상 새기기도 하는 등 생전에 독특한 예술의 경지를 구축하였다.
석불 정기호는 일본에서 목각을 익히기도 하여 다소 일본적 색채가 우려된 부분도 있으나 당시의 작품은 확인되지 않고 귀국 후의 작품에는 우리나라 전통 목전각과 합치되고 있다. 이에 대하여 석불 정기호는 추사 김정희로부터 내려오는 한국 근대 인각의 맥을 계승한 위창 오세창으로부터 한국 인각의 정통인 진한인(秦漢印)을 능가한다는[추진한 追秦漢] 평가를 받아 이를 불식시키고 있다.
목불 정민조는 석불 정기호의 자제로 부친에게 사사받아 동장각과 목각에서는 부친과 대등한 위치를 구축한 자이다. 특히 석불에게 이어받은 특유의 동각(銅刻)기법을 구사하여 국내에서는 가장 조형미 있는 동각(銅刻) 기술을 가지고 있다. 정민조는 부친 석불 정기호에게서 30년 가까이 인각에 매진하여 1985년에 석불·목불 부자전을 열게 됨으로 부친에게 인가를 받아 독립적 위치를 확보하였다.
목불 정민조는 전승계보가 명확하고 동장각에서 조형성이 매우 뛰어나며 부산과의 연계성이나 지역적 연고가 깊은 관계로 부산시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자 한다.



동장각장(銅章刻匠)

동장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