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부산무형문화재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4호 전각장

오늘의 쉼터 2015. 7. 29. 23:28

 

 


종 목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4호

명 칭 전각장(篆刻匠)
분 류 무형유산 / 전통연행/ 의식/  
수량/면적

개인

지정(등록)일

2015.03.25

소 재 지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샘로 591(남산동)
시 대

대한민국

소유자(소유단체)

안정환

관리자(관리단체)

안정환

상 세 문 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문화관광과 051)519-4082

 

일반설명

 

전각은 단단한 물질에 글자나 문양을 새겨 변형되지 않게 찍어 자신의 표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고대의 글자가 전서(篆書)여서 전자(篆字)를 새긴다는 뜻에서 전각이라 하였다. 새기는 작업은 인장에서 출발 하였으나 현판, 주련(柱聯), 제액(題額) 등이 모두 전각을 기초로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군자를 비롯한 회화도 각(刻)을 하는 등 전각 자체가 하나의 독립적인 예술로 자리 잡고 있다.
전각의 재료는 나무, 돌을 비롯하여 금, 은, 동, 청동, 황동 등의 금속류와 청옥, 황옥, 백옥, 적옥 등의 옥석류 및 청자, 백자 등의 도자류, 상아, 무소뿔, 백각(白角), 대모(玳瑁) 등의 피갑류(皮甲類)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다.
전각장 보유자인 안정환은 저명한 서예가이자 전각가인 청사 안광석의 자제로 부친에게서 전각을 사사 받아 전각에 55년 이상을 종사하였다. 전승계보는 한국 전각의 비조로 일컬어지는 추사 김정희로부터 우선 이상적, 역매 오경석, 위창 오세창으로 전해졌고, 부친 안광석이 오세창으로부터 이어받았다.
부친 안광석은 범어사의 동산 혜일에게로 출가하여 동산의 외숙인 오세창에게 사사를 받아 전각계의 한 축을 구축하였다. 안광석의 각은 전법이 엄정하고 도법에서도 빈틈이 없었다. 안광석은 범어사, 대각사 등에서 주석하는 등 부산에 오래 거주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였으며, 안정환도 일찍이 부산에 정착하여 부친의 뒤를 이어 부산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등 부산과 깊은 연고가 있다.
안정환은 목각과 석각 외에도 동각, 와각, 도자각, 금속각(銅刻, 瓦刻, 陶瓷刻, 金屬刻)에 모두 능하며, 나무의 종류에 따른 성질을 잘 파악하고 있을 뿐 아니라 돌의 재질에 대한 판독도 능하다. 또한 전통 각(刻)에서 나무의 결을 다듬는 기구로 볏 집을 모사(茅沙)처럼 묶어 연마하는 기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도구와 기법은 안정환의 집안에서만 내려오는 독특한 양식이기도 하다.
전각장은 보유자의 전승계보가 명확하고 전통 전각에 대한 기예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부산과도 깊은 연고를 가지고 있는 등 무형문화재로서의 전승․보존 가치가 충분한 전통 기능이다.

 

 

 


전각장

전각장

전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