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충남유형문화재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36호 공주 국선사 천룡도

오늘의 쉼터 2018. 3. 16. 00:13



종 목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36호

명 칭

공주 국선사 천룡도(國僊寺 天龍圖)

분 류

유물 / 불교회화 / 탱화 / 기타

수량/면적

1폭

지정(등록)일

2016.03.10

소 재 지

충남 공주시 정안면 사현리

시 대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국선사

관리자(관리단체)

국선사



일반설명

 

국선사(國僊寺) 천룡도(天龍圖)는 동치 12년인 1873년에 조성된 불화로 화기에 따르면 계룡산(鷄龍山) 동학사(東鶴寺) 길상암(吉祥庵)에 모셔져 있다가 국선사(國僊寺)로 옮겨졌다. 천룡도(天龍圖)는 불법승(佛法僧)을 수호하는 호법신을 그린 불화로 사찰의 주요 전각마다 봉안되기에 조선후기 불화 가운데 가장 많은 수가 전하며 천룡도의 형식도 매우 다양하다. 국선사(國僊寺소장 천룡도(天龍圖)는 범천(梵天)과 제석천(帝釋天), 위태천(韋駄天)을 주존으로 하고 있으며 화면 상단에는 보관을 쓰고 천의를 입은 범천과 제석천이 합장을 하고 있고, 그 옆으로 범천과 제석천의 권속인 일월관(日月冠)을 일월천자가 홀을 들고 읍을 하고 있으며 천상의 위엄을 상징하듯 천녀와 천동이 번을 들고 서 있다. 화면 중심에는 깃털 투구를 쓰고 무장을 한 위태천이 마치 천룡도의 주존처럼 신광이 표현되고 존상 크기도 크게 묘사하였다. 불교 신들의 위계상 위태천은 범천과 제석천보다 계위가 낮다. 이런 까닭에 18세기 천룡도는 범천과 제석천을 주존처럼 표현하고 위태천은 이들과 격을 다르게 하기 위해 화면 하단에 배치하거나 크기를 좀 작게 표현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질서는 19세기 이르러 위태천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화면에서 위태천의 위치와 크기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국선사 소장 천룡도의 위태천 표현은 19세기 변화된 신중도의 형식이 반영되어 있다. 국선사에서 위태천은 마치 제왕처럼 의자에 앉아 두 다리를 족대(足臺)에 올려 놓고 정면을 향해 바라보고 있으며 지물인 삼차극(三叉戟)를 받들고 있다. 특히 범천과 제석천 및 천부의 권속을 비롯해 위태천의 권속들은 모두 위태천을 향하게 배치하고 위태천의 신광에는 금색을 칠해 집중도를 높였다. 위태천의 무릎 좌우편에서 창과 검, 활과 화살 등의 무기를 들고 무장을 한 4위의 신장(神將)들이 배치되어 있다. 위태천의 권속은 본래 천, 용,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 등으로 구성된 팔부중이다. 18세기 천룡도에서는 위태천의 권속으로 여의주와 용뿔을 든 용왕, 사자관을 쓴 건달바, 해와 달을 든 아수라, 새의 관을 쓴 가루나, 코끼리 관을 쓴 가루라, 악기를 든 마후라 등이 비교적 충실하게 묘사하였다. 국선사 소장 천룡도 제작에 참여한 7인의 화승 가운데 수화승 응원(應元)과 돈조(頓照)는 19세기 후반 서울·경기도를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공주 국선사 천룡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