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방/손자병법

1篇 (26) 친밀할 때는 떼어 버린다.

오늘의 쉼터 2017. 12. 20. 19:23

손자병법(孫子兵法) 1篇 <시계편(始計篇)>
시계편은 <손자> 13편의 총론으로 병법의 기본서이다.

<시계>란 최초의 근본적인 계획이란 뜻이다.

여기서는 전쟁에 대비하는 다섯가지 기본요건을 제시하였고,

다시 이 기본 요건의 어느 쪽이 더 우수한가를 분석, 검토하기 위한

일곱 항의 비교 기준을 설정하였다.




親而離之(친이리지)
친밀할 때는 떼어 버린다.


국제간의 모략에 자주쓰이는 이간전법(離間戰法)이라는 것이다.

생대편의 조직이 평화롭고 서로 보조가 잘맞을 때는 그 사이에 불화가 될 원인을 만들고,

협동 보조를 취하는 적과 적이 있을 때는 그 사이를 이간시킨다는 것이다.
상대편에 고립,분열을 일으키는 작전이다.

그러나 결합이 단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건드리면 오히려 이쪽에서 당하기 쉽다.

대개의 경우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는 식의 방관을 하기 쉬우나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가 나는 경우도 많으므로, 재빨리 그 모략의 출처를 탐지하여

꺼버리지 않으면, 수습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만다. 결국 적의 계략에 빠지게 되는 셈이다.

개인의 일상생활에도 성격적으로 이와 같은 수법을 쓰려는 사람이 잇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