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방/손자병법

1篇 (20) 혼란시켜서 취한다.

오늘의 쉼터 2017. 12. 20. 19:08

손자병법(孫子兵法) 1篇 <시계편(始計篇)>
시계편은 <손자> 13편의 총론으로 병법의 기본서이다.

<시계>란 최초의 근본적인 계획이란 뜻이다.

여기서는 전쟁에 대비하는 다섯가지 기본요건을 제시하였고,

다시 이 기본 요건의 어느 쪽이 더 우수한가를 분석, 검토하기 위한

일곱 항의 비교 기준을 설정하였다.



亂而取之(난이취지)
혼란시켜서 취한다.


상대방의 약점을 노리고 배후에서 교란의 손을 뻗쳐 상대방의 상태를

혼란시켜 놓은 다음에 기회를 틈타 공략한다는 뜻이다.
교란전술이다. 근래에는 공작대라는 명칭으로 특별 업무를 주고 특별 교육을 시켜서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실정이다. 

궤도의 정수라고 할 만하다.

상대를 혼란시키는 방법에는 약점에 집중적으로 공격을 퍼붓는다거나

어느 한 부분에 대하여 평형 세력을 극단적으로 무너뜨리는 기상천외의 공격을 준비하여,

그곳으로 상대가 말려들 때 제2의 부분에 공격을 가하는 것이 있다.

이에대한 응전태세가 정비되기 전에 또다시 새로운 제3의 지점으로 돌격을 개시한다.

이들 공격은 전부 그 지점에 대한 돌파작전이 아니라 적이 응전태세를 갖추는데

분주 하도록 만들어서 혼란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므로 공격은 가급적 예상 외의 지점에 숨쉴 틈도 주지 말고 계속 퍼부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