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서울유형문화재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16호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 및 복장유물

오늘의 쉼터 2017. 8. 27. 15:52


종 목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16호 

명 칭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 및 복장유물

(興天寺 木造觀音菩薩三尊像 및 腹藏遺物)

분 류

유물 / 불교조각/ 목조/ 보살상

수량/면적

3구

지 정 일2017.08.10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성북구 흥천사길 29 (돈암동, 흥천사)

시 대조선시대
소 유 자대한불교조계종 흥천사
관 리 자흥천사

 

설명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은 중앙의 관음보살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용왕과 선재동자가 협시하고 있는 삼존 형식이다.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은 조성발원문을 통해 1701년이라는 정확한 제작시기와 조각가가 확인되는데, 원래 전라북도 임실 사자산 적조암에서 제작한 것을 언젠가 흥천사로 옮긴 것이다. 용왕과 선재동자를 협시로 한 삼존 형식은 수월관음도에 적지 않게 보이지만 조각의 경우에는 보은 법주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1655년, 조각승 혜희), 남해 보리암 목조관음보살삼존불감(경남유형문화재 제575호), 운흥사 목조불감(1670년)을 제외하면 그 예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불교조각사 연구에 큰 의미를 지닌다. 복장유물은 후령통, 주서와 묵서 다라니 등 총 9건(633점)으로, 수습한 불서들은 임란 이후 간행되었고, 현전본이 비교적 많이 남아 있어 일괄 지정하여 관리하는 것으로 한다.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과 복장유물은 조성시기가 명확하고 그 예가 드문 관음·용왕·선재동자의 삼존상이라는 점에서 조선후기 불상 연구의 귀중한 자료이므로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한다.


추가설명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은 중앙의 관음보살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용왕과 선재동자가 협시하고 있는 삼존 형식이다.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은 조성발원문을 통해 1701년이라는 정확한 제작시기와 조각가가 확인되는데, 원래 전라북도 임실 사자산 적조암에서 제작한 것을 언젠가 흥천사로 옮긴 것이다.

용왕과 선재동자를 협시로 한 삼존 형식은 수월관음도에 적지 않게 보이지만 조각의 경우에는 보은 법주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1655년, 조각승 혜희), 남해 보리암 목조관음보살삼존불감(경남유형문화재 제575호), 운흥사 목조불감(1670년)을 제외하면 그 예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불교조각사 연구에 큰 의미를 지닌다.

복장유물은 후령통, 주서와 묵서 다라니 등 총 9건(633점)으로, 수습한 불서들은 임란 이후 간행되었고, 현전본이 비교적 많이 남아 있어 일괄 지정하여 관리하는 것으로 한다. (목록은 붙임 「조사보고서」 참조)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과 복장유물은 조성시기가 명확하고 그 예가 드문 관음·용왕·선재 동자의 삼존상이라는 점에서 조선후기 불상 연구의 귀중한 자료이므로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한다


관음상 복장에서 수습한 불교전적은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2종으로 불복에 납입할 당시 분책한 상태로 시납하였기 때문에 낱장 상태이다. 2종의 간략한 서지정보는 아래와 같다.

1) 대자본계통-- [1634년 전라도 순창 복천사본] 1책(권1)
2) 갑인자계통-- 1665년 경상도 안음 영각사본 1책(권1,2,5,6,7)

상기 2종 가운데 한 종은 권7의 말미에 간기가 수록되어 있어 1665년에 경상도 안음의 영각사(靈覺寺)에서 간행한 불서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한 종은 간기부분이 발견되지 않아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조사자의 조사파일과 비교해 본 결과 1634년 전라도 순창의 복천사(福泉寺)에서 간행된 불서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상기 2종은 임난 이후에서 복장이 조성된 1701년 사이에 간행된 전적으로 확인된다. 이와 함께 붉은 비단에 싸인 후령통, 대불정수능엄신주다라니(大佛頂首楞嚴神呪陀羅尼), 주서와 묵서 다라니, 보협진언(寶篋眞言)이 함께 수습되었다.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조성발원문을 통해 1701년이라는 정확한 제작 시기와 조각가가 확인된 작품이다. 이를 통해 이 상이 원래 전라북도 임실 사자산 적조암에서 제작한 보살상이며, 언젠가 이곳 흥천사로 옮겨졌음이 밝혀졌다. 이 보살상을 제작한 조각승 법잠은 전라도 지역에서 활약했던 조각승 도잠과 선후배 관계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그는 조선후기에 널리 알려진 조각승은 아니지만 앞으로 전라도 지역에서 그의 작품이 발견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조선후기 불상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이다. 아울러 좌우 협시로 용왕과 선재동자상이 함께 한 경우 역시 그 유례가 많지 않은데, 1655년에 혜희가 만든 보은 법주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 1670년 운흥사 목조불감 등 적은 수량이 남아있다.

관음상 복장에서 수습한 이들 불서는 임난 이후에 간행되었고, 현전본이 비교적 여러 부수가 남아 있어 별건으로 지정 관리할 만한 가치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다른 복장유물과 함께 일괄로 지정한다.

이처럼 흥천사 관음보살좌상과 복장유물은 상과 관련된 문자 기록이 보존 상태도 좋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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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