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흘러간 노래

최남용 - 비오는 선창(船倉) 1938년 7월

오늘의 쉼터 2015. 10. 5. 21:57

 

 

 

최남용 - 비오는 선창(船倉) 1938년 7월
이고범 作詞 / 유일춘(전기현) 作曲

태평 레코드

 

 

비 내리는 부두에 님을 보내고
돌아서니 이별에 노래 섧구나
영애야 너만 가고 나만 남으니
영애야 영애야 아 영애야
거리에 버린 신세 어찌하리오

 

 

"가는 너를 잡지 못하는 내 가슴을 너만은 알리라
떠나서는 살 수 없는 둘 사이언만 운명의 손길은 혹독하구나
걱정 말고 가라고 걱정 말고 가라고 큰소리는 했으나
시시각각으로 아쉬웁고 그리운 이 마음을 장차 어찌나 달랜단 말이냐
아 부두에 내리는 비는 나그네의 가슴에 흐르는 눈물과도 같이 처량만 하구나"

 

 

함께 놀던 자리에 혼자 앉아서
미칠 듯이 찾으나 대답 없구나
영애야 너도 함께 울고 있는가
영애야 영애야 아 영애야
떠나서 못 살 신세 어찌하리오

 

 

최남용-비 오는 선창.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