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경남문화재자료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93호 양산 황산 잔로비

오늘의 쉼터 2015. 9. 9. 16:10

 

 

종 목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93호

명 칭

양산 황산 잔로비 (梁山 黃山棧路碑)

분 류

유물 /

수량/면적

1기

지정(등록)일

2015.07.30.

소 재 지

경남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592번지용화사

시 대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용화사
관리자(관리단체)

용화사

상 세 문 의

경상남도 양산시

 

일반설명

 

물금에서 원동면 화제리 토교마을에 이르는 낙동강변 험한 비탈길을 황산잔도라 한다. 이런 벼랑길로는 밀양에 작원잔도가 있고 경북 문경에 토끼비리가 있다. 황산잔도와 작원잔도는 떨어져 있지 않다. 용화사 또는 물문화전시관 있는 데로 들면 황산잔도 자취를 만난다. 옛적 서울과 동래를 잇는 유일한 육로로 동래로(東來路)라 했다. 임진왜란 때 왜군도 이리로 북진했다. 길이 험하고 좁기 때문에 여기를 틀어막아 물리칠 수 있었는데 그때는 그리하지 못했다. 밀양 작원잔도 일대에서 그런 전투가 있었으나 결국 이기지는 못했다.원래 황산잔도는 일제가 경부선 철도로 덮어쓰는 바람에 거의 사라졌다. 지금은 옛 황산잔도를 따라 낙동강 위로 덱이 놓여 있다. 덱을 따라 걷다 보면 오른편 아래에 빗돌이 하나 눈에 띈다. '행동래부사정공현덕영세불망비(行東萊府使鄭公顯德永世不忘碑)'인데 1871년 세워졌다. 이런 빗돌은 사람들한테 많이 보이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길가에 세우기 마련이다. 용화사에도 황산잔도 관련 유적이 있다. 마당 한편에 빗돌이 둘 있는데 눈길을 끄는 쪽은 당연히 연꽃도 새겨져 있고 크기도 더한 오른쪽 나모대원지장보살(南無大願地藏菩薩)이다. 왼편 빗돌은 글자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데 제목이 황산잔로비(黃山棧路碑)라 한다. 원래는 황산잔로 시작 지점에 있었겠는데 1694년 양산군수 권성구가 스님 탄해와 별장 김효의에게 시켜 깊은 데는 메우고 험한 데는 깎아 평탄한 도로를 만들었음을 기리고 있다.

 

 

 

 

잔로비(왼쪽비)

황산 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