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부산유형문화재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158호 목조지장보살좌상

오늘의 쉼터 2015. 7. 29. 16:54

 

 

 

 

종 목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158호 

명 칭

목조지장보살좌상(木造地藏菩薩坐像)

분 류

유물 / 불교 조각 / 목조 / 불상

수량/면적

1구

지정(등록)일

2015.07.15

소 재 지

부산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부산박물관

시 대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부산박물관
관리자(관리단체)

부산박물관

상 세 문 의

부산광역시 

 

일반설명

 

부산박물관 소장  목조지장보살좌상(木造地藏菩薩坐像)은 크게 몸통과 다리로 구분되며, 뒤통수와 저부(底部)의 밑판도 따로 만드는 등 접목조(接木造)의 기법으로 제작되었다. 승형(僧形)의 민머리에 왼손에는 둥근 보주(寶珠)를 받쳐 든 모습으로 결가부좌하였다. 고개를 앞으로 쑥 내밀고 있는 자세인데, 상반신이 길쭉하고 어깨와 무릎이 넓어 신체가 장대하면서도 당당하고 균형미와 안정감이 돋보인다. 턱 선이 둥근 방형의 얼굴은 반듯한 이마, 두툼한 눈두덩이, 반달형의 긴 눈, 오뚝하고 미끈한 코, 입술선이 뚜렷한 도드라진 입술, 귓볼이 바깥으로 뻗친 귀 등 이목구비가 매우 뚜렷하다. 또한 눈머리와 꼬리가 쳐져 있고 살짝 올라간 입술의 끝 주위를 움푹 파이게 표현하여 미소를 짓는 온화한 인상을 풍긴다. 이 보살상은 긴 상반신과 고개를 앞으로 내민 자세, 환미감이 있는 방형 얼굴, 두툼한 눈두덩이, 반달형 눈으로 미소 짓는 표정, 변형 통견식 착의(着衣) 등이 특징이다. 특히 왼쪽 팔을 두르고 길게 늘어뜨린 편삼, 다리 선에서 무릎까지 그리고 발목을 휘감아 내려와 다리 사이에 펼쳐진 옷 주름 등은 넓고 간결하지만 자연스럽고 힘이 느껴지는 조선 전기 불상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준다.
임진왜란 이전인 16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산박물관 소장 목조지장보살좌상(木造地藏菩薩坐像)은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지장보살상들이 반가좌(半跏坐)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비해 결가부좌(結跏趺坐) 자세를 취하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규격도 크고 조형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뛰어나 조선 전기 불상의 도상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적 가치가 있을 뿐 아니라 예술적, 역사적,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작품이다.

 

 

 

 

 

 

목조지장보살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