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장 - 황석우
꽃동산에 산호탁(珊瑚卓)을 놓고
어머님께 상장을 드리렵니다.
어머님께 훈장을 드리렵니다.
두 고리 붉은 금가락지를 드리렵니다.
한 고리는 아버지 받들고
한 고리는 아들딸, 사랑의 고리
어머님이 우리를 낳은 공로훈장을 드리렵니다.
나라의 다음가는 가정상, 가정훈장을 드리렵니다.
시일은 '어머니의 날'로 정한
새 세기의 봄의 꽃.
그 날 그 시에는 어머니의 머리 위에
찬란한 사랑의 화한을 씌워 주세요.
어머님의 사랑의 공덕을 감사하는 표창식은
하늘에서 비가 오고 개임을 가리지 않음이라.
세상의 아버지들, 어린이들
꼭, 꼭, 꼭 와 주세요
사랑의 용사,
어머니 표훈식에 꼭 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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