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부산문화재자료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64호 홍제사 보광암명 범종 (弘齊寺 寶光庵銘 梵鐘)

오늘의 쉼터 2012. 11. 10. 16:31

 

 

종 목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64호
명 칭 홍제사 보광암명 범종 (弘齊寺 寶光庵銘 梵鐘)
분 류 유물 / 불교공예/ 의식법구/ 의식법구
수량/면적 1구
지정(등록)일 2012.10.30
소 재 지 부산 부산진구  진남로 304번길 34 홍제사
시 대 일제강점기
소유자(소유단체) 홍제사
관리자(관리단체) 홍제사
상 세 문 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문화공보과 051-605-4065

 

일반설명

 

이 종은 용통이 없고 쌍룡뉴가 달린 형식의 비교적 작은 종으로, 전반적으로 조선후기 범종 형식을 따르고 있다. 종의 하부에는 긴 명문이 돌아가면서 양각으로 새겨져 있어 종의 주성 연대 및 제작지, 장인 및 시주자의 이름을 알 수 있다. 명문에 의하면 제작연대는 석존응화 2962년인 1935년으로 조선 후기 범종 형식을 따르는 일제강점기의 범종이다.

종신부는 굵은 횡대로 상하 2단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상단에는 방형의 유곽 4개를 사방에 배치하고 유곽 사이의 빈 공간에는 보살입상을 각각 1구씩 배치하였다. 유곽 안에는 원형의 작은 뉴(紐)가 9개씩 배치되어 있는데, 조선시대 범종의 연뢰와는 달리 뉴에 연꽃 봉오리 모양의 장식이 표현되어 있지 않다. 유곽 사이에 배치된 보살입상은 두 손을 가슴에서 모으고 정면을 바라보고 서 있는 형상이다.

한편 종의 표면에는 칠을 했던 흔적이 있는데, 이러한 칠과 주조 금속의 성분을 알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는 주목할 만하다. 일제강점기에는 일제의 전쟁 수행으로 인해 조선 후기 이후의 대다수 금속공예품들이 강제 수탈당했기 때문에 당시 유물들은 현존하는 예가 극히 드문 편이다.

이런 점에서 홍제사 범종은 종신에 있는 조성기를 통해 조성연대, 봉안처, 제작자, 시주자 등을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보기 드문 금속공예품이라는 자료적 가치가 지닌 작품이다.

 

 

 

 홍제사 보광암명 범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