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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62호 취정사 석조여래좌상 (鷲井寺 石造如來坐像)

오늘의 쉼터 2012. 11. 10. 16:23

 

 

종 목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62호
명 칭 취정사 석조여래좌상 (鷲井寺 石造如來坐像)
분 류 유물 / 불교조각/ 석조/ 불상
수량/면적 1구
지정(등록)일 2012.10.30
소 재 지 부산 기장군  일광면 상곡길 55 취정사
시 대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취정사
관리자(관리단체) 취정사
상 세 문 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문화관광과 051-709-4062

 

일반설명

 

취정사 석조여래좌상은 저부(底部)에 장방형으로 단이 진 좁은 공간의 복장공이 마련되어 있으며, 전체적인 보존상태도 양호하다. 허리에서부터 서서히 앞으로 숙인 자세를 하고 있으며, 신체는 어깨가 좁고 빈약하지만 하반신은 저부의 좌우 폭과 전후 폭을 넓게 하여 안정감을 주고 있다.

이 불상은 조선 후기 불석재 석조불상의 전형적인 특징인 머리와 일체인 나발, 양손을 무릎 위에 내린 수인, 면적(面的)인 법의의 조각 기법 등을 보여주면서도 전체적으로 볼록한 얼굴, 빈약한 상반신에 비해 넓어 보이는 신체 비례, 다리 앞으로 넓게 펼쳐 놓은 법의 자락, 강약을 살린 옷 주름의 형식 등에서 조각승의 개성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복장물이 없어 정확한 제작연대는 알 수 없으나, 힘이 빠지고 다소 밋밋해진 신체 표현이나 간략화 된 머리와 육계의 나발 등이 1680년 이상으로 올라갈 수는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하반신의 옷자락의 처리 등이 18세기 전반 불상의 특징과 관련 되어 있어 이 시기까지를 하한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신체 비례, 얼굴, 법의 표현 등에서 17세기 후반의 대표적인 불석재 조각승인 승호나 경옥의 불상 특징과는 다른 새로운 표현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정확한 제작 연대나 봉안처, 조성자 등 연혁을 분명하게 파악할 수 없는 점이 다소 아쉬우나, 불상의 전체적인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특히, 새로운 양식적 특징을 보여주는 불상이라는 점에서 조선 후기 불석재 불상의 양식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는 작품이다. 

 

 

 

취정사 석조여래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