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참고집

사명대사 호신불 부활하다

오늘의 쉼터 2012. 7. 7. 20:21

사명대사 호신불 부활하다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것으로 여겨졌던 사명대사의 원불(願佛. 호신불)과 원장(願狀)이 발견됐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불교문화재 일제조사 사업'의 하나로 포항 대성사에 보관 중이던 높이 10㎝ 남짓한 금동여래좌상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과거 자료와 복장 유물 등을 통해 사명대사의 원불임을 최종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포항 대성사의 금동여래좌상은 1800년 남공철의 '사명대사 기적비(四溟大師記積碑)'에서 사명대사 원불임이 처음 알려졌고, 1912년 일본
조선총독부도 이 불상을 촬영해 자료를 남겼다.

그러나 한국전쟁 때 대대적인 폭격으로 사명대사 관련 유물이 대부분 소실되면서 사명대사 원불도 종적을 알 수 없게 됐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다시 햇빛을 보게 됐다.

이 불상은 고려 말과 조선 초 금강산 일대에서 조성된 불상 중 하나로 추정되며, 당시 유행했던
라마교 불교양식에 따라 품격과 예술성을 갖춘 작품으로 평가된다.

불상 복장에서 나온 원장(願狀)은 1584년 사명대사가 승려로서의 염원을 한지에 직접 쓴 뒤 꼼꼼하게 접어서 원불 안에 보관해왔다.

사명대사 유정(惟政, 1544~1610)은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켰으며, 전후 정전회담에도 참여해 일본에 잡혀간 백성과 약탈된
통도사 불사리를 되찾아 왔다.

문화재청은 사명대사 원불과 원장에 대한 지정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열리는
문화재위원회에서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CBS문화부/ 정재훈 기자>

 

 

 

사라진 사명대사 호신불 100여년만에 찾았다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이끌었던 사명대사가 호신불로 모셨던 금동불상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100여 년 전에 사라졌다가 극적으로 다시 발견된 이 불상은 곧 국가 보물로 공식 지정될 예정입니다.

금동여래 좌상이 화려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높이 9.4cm의 이 불상은 고려말 라마계 불교양식을 띠고 있습니다.
6백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불상은 거의 완벽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불상 안에서 사명대사가 40살 때 직접 쓴 원장이 나와 불교계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명대사가 부처님께 귀의해 중생들의 고통을 덜어 주려는 소원이 담긴 이 원장은 사명대사의 수기가 있는 유일한 글씨로 이번에 공인됐습니다.

[운봉/경북 포항 대성사 주지 : 사명대사께서 항상 이제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아침으로 주로 예불도 모셨고, 그런 부처님이죠.]

이 불상은 금강산 건봉사 낙산암에 소장돼 있다 1900년대 초에 사라졌는데 문화재청과 불교 조계종이 지난해부터 함께 벌이고 있는 불교문화재 조사를 통해 이번에 소재가 확인된 것입니다.

[손영문/문화재청 전문위원 : 포항대성사에 모셔진 부처님은 1913년 조선 총독부가 촬영한 유리원판 사진으로만 전해져오던 것입니다.]

문화재청은 정밀조사 결과 이 불상과 원장의 역사적 가치 뿐 아니라 미술사적인 가치도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돼 다음달에 보물로 지정 고시할 예정입니다.

*******************************<대구방송/ 임한순 기자 2007.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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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대사 호신불' 대성사 금동여래좌상 보물지정

 

 

사명대사가 호신불로 모셨던 포항 대성사 소장의 금동여래좌상이 보물로 지정된다.

2일 대성사에 따르면 최근 문화재청과 불교계가 금동여래좌상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이 불상이 조선시대 고승인 사명대사의 원불(願佛)로 확인됐다는 것.

 

금동여래좌상은 높이 9.4㎝로 고려말 라마계의 불상 양식을 보이고 있으며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완벽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또 불상 복장에서 사명대사가 433년 전 40대 때 직접 쓴 친필 발원장도 발견돼 역사학적 가치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발원장에는 '석가여래 부처님의 제자 사명 유정이 귀의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금동여래좌상은 금강산 건봉사 낙산암에 소장돼 있다 지난 1900년대 초에 사라진 뒤 1913년 조선총독부가 촬영한 유리원판 사진으로만 전해져 왔었다.

그러다 대성사 주지인 운붕 스님이 스승으로부터 10여 년 전 이 불상을 건네 받아 지금까지 소장해 왔다.

 

이 불상은 사명대사 호신불로 추정되면서 포항시가 지난 4월 국가지정문화재 신청을 한 바 있으며 문화재청은 불상과 발원장이 역사적 사료로 가치가 매우 높다고 보고 오는 13일쯤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어 대성사 측은 오는 27일 보물지정 축하 친견법회를 열고 일반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 <매일신문/포항·이상원기자 2007.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