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새 한마리 / 이미자 (1979)
외로이 흐느끼며 혼자 서있는
싸늘한 호숫가에 물새 한마리
짝을 지어 놀던 님은
어디로 떠났기에 외로이 서서
머나먼 저하늘만 바라보고 울고 있나
아~~아~~~ 떠난님은 떠난님은 못오는데
갈곳이 없어서 홀로 서있나
날저문 호숫가에 물새 한마리
다정하게 놀던 님은
간곳이 어디기에 눈물 지으며
어두운 먼하늘만 지켜보고 있을까요
아~~아~~~ 기다려도 기다려도 안오는데
이미자, 하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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