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하춘화

잘했군 잘했어 / 하춘화, 고봉산

오늘의 쉼터 2012. 4. 1. 19:51


잘했군 잘했어 / 하춘화, 고봉산 (1972)


영감 (왜불러)
뒤뜰에 뛰어놀던 병아리 한쌍을 보았소(보았지)
어쨌소(이몸이 늙어서 몸보신 할려고 먹었지)
잘했군 잘했어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그러게 내영감 이라지

마누라 (왜 그래요)
외양간 매어놓은 얼룩이 황소를 보았나(보았죠)
어쨌나(친정집 오라버 장가들 밑천으로 주었지)
잘했군 잘했어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그러게 내 영감이라지

((((((((((간주중))))))))))

영감 (왜불러)
사랑채 비워주고 십만원 전세를 받았소(받았지)
어쨌소(방앗간 차릴려고 은행에 적금을 들었지)
잘했군 잘했어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그러게 내 영감이라지

마누라 (왜 불러요)
복덕방 골 영감이 장기를 두자고 왔었나(왔었지요)
뭐랬나(장기는 그만두고 태권도 배우러 갔었지)
잘했군 잘했어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그러게 내 마누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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