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서울무형문화재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11호 침선장(針線匠)

오늘의 쉼터 2011. 3. 4. 10:16



종 목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11호
명 칭침선장 (針線匠)
분 류무형유산 / 공예기술/ 섬유공예/ 침선공예
수량/면적

개인

지 정 일1996.12.31
소 재 지서울 종로구  연건동 301-2
시 대대한민국
보 유 자박광훈
관 리 자박광훈

 

설명

 

침선이란 바늘에 실을 꿰어 꿰맴을 말하는 것으로 복식의 전반이라 할 수 있다. 복식이란 의복과 장식을 총칭하므로 그 범위는 바늘에 실을 꿰어 바느질로써 만들 수 있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 이러한 침선기술과 그 기능을 가진 사람을 침선장이라 한다.

사람이 바느질을 시작한 것은 역사 이전부터였다고 한다. 지금의 바늘과 흡사한 신라시대 금속제가 발굴되었고, 삼국시대에 이미 상당한 수준의 침선이 고구려 벽화나 『삼국사기』를 통해 잘 나타나 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로 이어지면서 더욱 발달되어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다.

침선에 필요한 용구로는 옷감, 바늘, 실, 실패, 골무, 가위, 자, 인두, 인두판, 다리미, 다리미판, 못바늘 등이다. 옷감으로는 주로 비단, 무명, 모시, 마 등이 쓰인다. 실은 무명실을 많이 사용하는데, 비단바느질은 반드시 명주실을 사용한다. 실의 선택은 옷감의 재질, 색상, 두께 등에 따라 달라진다.

바느질 방법은 기초적인 감침질과 홈질, 박음질, 상침질, 휘갑치기, 공그르기 등으로 옷의 부위에 따라 필요한 바느질법을 사용한다. 계절변화에 따라 여름에는 홑으로 솔기를 가늘게 바느질하고, 봄·가을에는 겹으로 바느질하며, 겨울에는 솜을 넣어 따뜻한 옷을 만든다. 특히 우리옷은 세부적인 평면선과 곡선의 미를 돋보이게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예전에는 여자면 누구나 침선을 할 줄 알아야만 했기에 집안에서 바느질법을 익히고 솜씨를 전수받아서 침선법이 계속 이어져왔다. 궁중에서도 침방이 있어 기법이 전승된 때도 있었으나,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계승해 왔고 이제는 그것마저 불가능하게 되었다. 현재는 무형문화재 침선장 기능보유자인 박광훈씨가 우리의 고유한 침선기법을 전승하고 있다.


침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