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제주기념물

시도기념물 제58-2호(서귀포시) 구억리검은굴(구억리검은굴)

오늘의 쉼터 2010. 10. 13. 21:36

 

종 목 시도기념물  제58-2호(서귀포시)
명 칭 구억리검은굴(구억리검은굴)
분 류 유적건조물 / 산업생산/ 요업/ 기타가마
수량/면적 1기
지정(등록)일 2002.04.11
소 재 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720
시 대
소유자(소유단체) 건설교통부
관리자(관리단체) 서귀포시
상 세 문 의 제주도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064-760-2505
 
일반설명
 
구억리(九億里)는 지금으로부터 약 250여 년 전 현(現) 상동부락(上洞部落) '구석밭'이라고 부르는 곳에 조씨(趙氏), 문씨(文氏), 양씨(梁氏) 등이 살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구억리는 토질이 박해서 대정읍의 다른 마을과 달리 농사가 잘 되지 않는 마을이다. 처음에 마을에 정착한 사람들은 옹기를 만들어 제주도 전역에 공급하면서 삶을 지탱했다. '굴'은 제주 사람들이 사용한 그릇을 굽던 가마를 말하는데, 이곳에서는 전통 옹기가 만들어졌다. 제주지역 가마는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통가마로, 자연 지형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구억리 검은굴 그릇은 대략 900˚C에서 구워진다. 환원되는 과정에서 연기에 의하여 검은색을 띄게 된다. 즉 가마 속에서 산소의 공급을 막아 불완전 연소를 시켜가며 소성하는 방법으로 특히 질그릇을 구울 때는 불이 끝나갈 때 젖은 솔가지를 많이 지피고 굴뚝과 아궁이 및 가마의 모든 틈새를 잘 막아 연기가 기물에 배이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구운 그릇들은 흑회색을 띄게 되고 낮은 온도에서 불을 끝내게 되므로 그릇의 조직이 치밀하지 않아 열과 수분을 잘 흡수하며 여과 기능을 갖게 되고 기물에 입혀진 탄소로 인하여 청정작용을 할 수 있는 특성을 갖게 된다. 질항아리, 질시루, 질화로, 질솥등의 그릇들이있다.
 
 
 

구억리 검은굴

 

 

구억리 검은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