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전북유형문화재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13호 동국사 석가삼존불상 <해제>

오늘의 쉼터 2010. 8. 12. 19:52



종 목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13호 

명 칭동국사석가삼존불상(東國寺釋迦三尊佛像)
분 류유물/불교조각/소조/불상
수량/면적3구
지정(등록)일2008.01.04~2011.09.05
소 재 지전북 군산시 금광동 135-1 
시 대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동국사
관리자(관리단체)동국사
상 세 문 의전라북도 군산시 문화관광과 063-450-6325
 
일반설명
 

동국사(東國寺) 석가삼존불상(釋迦三尊佛像)은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측에 가섭존자와 우측에 아난존자가 협시한 삼존상으로 삼존 모두 대웅전 중앙의 유리장 안에 봉안돼 있다. 본존불상인 석가모니불상은 장대하며 평면적인 신체, 가슴에 수평으로 표현된 의상, 넙적한 얼굴에 가늘고 긴 눈과 오똑한 코 등 조선시대인 1623년~1725 경의 불상양식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신체에 비헤 얼굴이 약간 크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안정된 신체비례와 원만한 상호표현, 자연스러운 옷자락의 표현 등 조선후기 불상의 양식적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고 17세기 전 중반 호남지역에서 조성된 불상양식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 또한 불상의 복장에서는 후령통과 전적이 많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사찰의 전승에 의하면 이 불상은 원래 금산사(金山寺)에 모셔졌으나 동국사(東國寺) 주지였던 김남곡 스님(1913~1983)이 금산사(金山寺)에서 동국사(東國寺)로 모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650년이라는 정확한  조성시기, 그리고 분명한 조성주체, 불상 조성에 소요된 시주물목과 수많은 시주자 등이 조성발원문에 낱낱이 기록되어 있어 복장의식 및 사원경제사, 그리고 조선후기  불상연구에 기준이 되는 귀중한 자료이다. 이 불상은 17세기 조선후기 불교계를 대표하는 호연태호(浩然太湖)와 벽암각성(碧巖覺性)이 증명법사로 참여하여 불사를 이끌었고, 이에 화답하듯 천 여 명이 넘는 승속(僧俗)의 시주자들이 기쁘게 동참해 조성역사(造成役事)를 마친 17세기 중엽 경의 대표적인 불상이다.  또한, 이 불상은 조각승 응매(應梅)의 현존하는 유일의 작품이라는 데 의의가 있으며, 특히 이 무렵 활발히 활약하며 일파를 이루었던 도우(道雨), 희장(熙莊) 등의 조각승들이 시주자로  동참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를 끈다. 양식적으로 안정감 있는 장중한 신체, 조용하면서 중후한 상호의 표현, 입체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선묘 등에서 높은 종교적·조각적 완성도를 읽을 수 있고, 이 시기 불상의 특징인 평담한 대중적인 미의식도 잘 반영하고 있다. 이 불상에서 보이는 장중하면서 선 굵고 중후한 맛의 양식적 특징은 17세기 전·중엽 경에 활발히 활동했던 응원·인균파의 조각과  양식적으로 상통하는 것이어서 유파 간의 상호교류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이다.

보물  제1718호 군산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로 승격지정됨에 따라 2011년9월5일 해제.





동국사 석가삼존불상

동국사 석가삼존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