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양동마을 세계유산 등재 확정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투톱을 이룬 ‘한국의 역사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로써 한국은 10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1일(한국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제34차 회의에서 한국이 신청한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Historic Villages of Korea : Hahoe and Yangdong)’에 대한 세계문화유산(World Cultural Heritage) 등재를 확정했다.
앞서 지난 6월 WHC의 자문기구인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WHC에 제출한보고서에서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에 대해 ‘보류(refer)’ 결정을 내렸으나, WHC는 이를 뒤집고 ‘등재’를 결정했다.
당초 ICOMOS도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대표적 양반 씨족마을인 두 마을이 한데 묶여 ‘연속유산’으로 신청되어야 하는 이유 등은 공감했으나 행정구역이 다른 두 마을을 통합관리하는 체계가 없는 점 등을 우려했다.
두 마을의 등재로 한국의 세계유산은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이상 1995), 창덕궁, 수원 화성(1997),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유적(이상 2000), 그리고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2007),
조선왕릉(2009)에 이어 통산 10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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